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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둘러보기

창덕궁 인정전과 낙선재를 보다.

by 솔이끼 2023. 7. 6.

 

 

2023. 6. 21.

창덕궁 속으로

 

* * * * * *

 

서울 오면

창덕궁을 구경가곤 했다.

 

여러번 왔어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

 

궁이라는 게 넓다보니

매번 둘러보고만 간다.

 

오늘은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자.

 

 

돈화문 들어서면

넓은 광장같은 느낌

한 편으로 회화나무들이 도열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오래된 나무란다.

 

 

세월을 버틴다는 게

많이 힘들었나보다.

 

 

돈화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꺽어가면 진선문이 나온다.

진선문을 지나면 대로가 나온다.

정전인 인정전은 왼편으로 다시 꺽어들어가야 한다.

 

경복궁은 정전인 근정전까지 길이 일직선으로 이어지는데

창덕궁은 정전인 인정전까지 두번을 90도로 꺽어가야 한다.

 

이유는 건물이나 문들이 한번에 다 완성된 것이 아니고

나중에 추가로 지어지면서 이런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궁궐의 중심인 정전으로 들어가는 문

인정문이다.

 

 

정정인 인정전

경복궁 근정전과는 달리 

뒤로 숲이 있어 멋지다.

 

 

창덕궁은 1405년 태종 이방원이 지었다.

임진왜란때 불타서 1609년 광해군 때 다시 지었다.

다시 불타서 1804년 순조 때 다시 지었다.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곳이다.

 

 

월대를 장식하지 않고

뒤로 숲이 있어

궁궐보다는 편안한 절집같은 느낌

 

 

문이 노랗게 칠해서 화려하다.

 

 

인정전 어좌

내부 장식이 화려하다.

커튼, 등, 마루 등

마치 연회장 같은 느낌

 

 

왕의 시선이 이랬을까?

 

 



회랑과 어울린 인정전

담장 너머로 웅장하게 솟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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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와 지붕은 선정전이다.

편전으로 신하들과 나랏일을 보고 경연을 하던 곳이다.

 

 

선정전 뒷모습

 

 

선정문으로 나가는 길

 

 

 

* * * * * *

 

희정당 회랑이다.

건물형태가 독특하다.

마치 중국건물 보는 듯

 

 

 

 

 

 

희정당 본 건물

희정당은 편전으로 쓰이다 침전으로 쓰기도 하고

용도가 그때 그때 변한 특이한 건물이다.

 

 

희정당에서 밖을 바라본다.

 

 

희정당과 선정전 영역

 

* * * * * *

 

희정당 옆에 성정각이 있다.

성정각은 왕세자가 공부하는 곳이란다.

 

 

성정각은 한쪽에 누각으로 되어 있다.

누각 건물에는 보춘정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성정각 보춘정 옆면에는 희우루라는 현판을 또 달았다.

보춘(報春)은 봄을 알린다는 뜻이고,

희우(喜雨)는 비가 내려 기쁘다는 뜻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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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화루

예전 동궁전이 있었던 중희당 터에 남아있는 건물이다.

위로 올라가면 후원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낙선재가 나온다.

 

 

낙선재는 궁궐형태의 건물이 아닌 주거 건물이다.

부속건물로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가 있으며, 

건물들 뒷편의 화계와,

그 위 너머로 있는 상량정 · 한정당 · 취운정이 있다.

 

낙선재는 대한제국 황실가의 마지막을 함께 한 곳이다.

낙선(樂善)은 선을 즐긴다는 뜻이다.

 

 

낙선재 본채

궁궐밖에서도 볼 수 있는 집 형태다.

 

 

누각 아래에 아궁이를 가린 벽이 멋지다.

 

 

창살이 기하학적인 예술 작품이다.

 

 

벽도 한껏 멋을 부렸다.

 

 

 

 

담장을 따라 뒤로 돌아간다.

 

 

화계가 나온다.

작약과 모란이 심어져 있다.

꽃 필 때 왔으면 멋졌겠다.

 

 

 

 

굴뚝도 예술이다.

 

 

괴석도 놓아

후원을 멋드러지게 꾸며 놓았다.

왕가의 화단

 

 

 

 

후원에서 바라본 풍경

 

 

둥근문도 있다.

 

 

석복헌이다.

낙선재 본채보다는 1년 늦은 1848년에 지었으며

헌종의 후궁 경빈 김씨가 머물렀다. 

 

 

 

 

 

 

수강재는 178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지었다.

 

 

 

 

수강재를 나오면 담장이 나온다.

되돌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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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23. 6. 21. 창덕궁 인정전과 낙선재를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