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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둘러보기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를 보다.

by 솔이끼 2023. 7. 5.

 

2023. 6. 20.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

 

* * * * * *

 

서울

처음 서울 갔을 때

들렀던 곳이 경복궁이었다.

당시는 조선총독부 건물이 있었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러고 오랜 세월이 지나

궁궐의 모습을 찾았다.

 

서울 가면

궁에 가고 싶다.

궁에 가면 시원시원한 기분이 좋다.

커다란 문과 건물

궁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경복궁역에서 내렸다. 

고궁박물관 쪽으로 들어와서

광장에 선다.

흥례문이 커다랗게 섰다.

 

 

경복궁 정문이 광화문이라지만

성문이라서 웅장한 맛은 없다.

 

다시 뒤돌아서면

 

 

흥례문을 들어서면 근정문과 회랑이 펼쳐진다.

 

 

금천이 있고

상서로운 동물인 서수(瑞獸)를 석축위에 올려 놓았다.

하늘에서 온 사슴인 천록(天祿)이다.

 

 

서수는 궁에 상서롭지 못한 기운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근정문 들어서면

근정전이 2층 월대 위에 웅장하게 서있다.

아래 깔린 박석이 멋지다.

반듯하지 않은 박석과

깔끔한 팔작지붕 근정전이 잘 어울린다.

 

 

경복궁은 조선의 법궁이다.

법궁의 중심에는 근정전(勤政殿)이 있다.

근정(勤政)은 정치를 부지런히 한다는 뜻이다.

 

근정전은 정전(正殿)이다.

정전은 신하들이 임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거나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다.

 

중층으로 된 근정전 건물은

2단의 높은 월대(月臺)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면에는 중요행사를 치룰 수 있는 넓은마당이 있고,

그 둘레를 행각이 감싸고 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웅장하게 다가온다.

 

 

거칠게 다듬어 놓은 박석이 멋지다.

 

 

품계석 중  제일인 정1품 품계석

돌 재질이 다른 것과 다르다.

 

 

월대를 오르는 계단에도 동물과 문양을 새겨 놓았다.

 

 

월대 기단 석축은 동물들로 장식했다.

 

 

너는 누구니?

 

 

원숭이일까?

 

 

측면은 더 크게 보인다.

 

근정전 영역을 나온다.

멋진 건물

한국의 궁을 대표하는 건물

 

* * * * * *

 

경회루로 간다.

 

경회루는 우리나라 가장 큰 누각으로 

웅장하고 멋진 건물이다.

 

 

연못에 뜬 섬

그 위에 누각을 세웠다.

 

 

경복궁 경회루(慶會樓) 는 침전인 강녕전 서쪽 연못 안에 조성된 누각이다.

경회루는 외국사신 또는 군신간의 연회장소이며,

임금은 올바른 사람을 얻어야만 정사를 바로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경사스러운 모임이 있는 장소로 사용되었다.

 

 

궁궐과 어울린 풍경이 멋지다.

 

 

경회루로 가는 길이다.

담장 사이로 난 길이 너무 멋지다.

 

 

경회루로 들어가는 다리가 세개 있다.

가운데 다리에서 양쪽 다리쪽을 바라본다.

 

 

다리 난간을 이어서

경회루를 빙 둘러서 난간이 이어진다.

 

난간 위에는 동물 들이 지켜보고 있다.

 

 

너는 또 누구니?

 

 

각각의 표정들이 생동감 있다.

 

 

다리와 연결된 경회루 뜰이다.

경회루 전면 기둥은 4각 기둥이다.

 

 

경회루 누각 아래로 들어선다.

기둥이 엄청 크다.

4각 기단에 둥근기둥을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기둥과 천장의 반복되는 패턴이 장엄하게 다가온다.

 

 

천장 단청과 문양

 

 

난간 너머 연못과 담장이 잘 조화된다.

 

 

경회루를 둘러싼 연못과 담장

작은 누각이 여유있게 발을 담그고 있다.

 

 

섬도 두개

섬에는 소나무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회루 누각으로 올라간다.

그물망 사이로 보이는 궁궐 전각 풍경이 멋지다.

 

 

그물망은 '부시'라고 한다.

새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단다.

 

 

처마지붕 모서리 선자서까래가 치밀하다.

예술이다. 

 

 

경회루 마루는 장마루 구조다.

 

 

내부 구조가 특이하다.

마루에 문들 달고 방을 만들었다.

 

 

경회루 중건 때 정학순이라는 사람이 쓴 <경회루전도>에 의하면

경회루의 평면을 4방 3중 구조로 정의하고

이를 중국 상고시대에 나타났다고 전하는 신비한 도형인 하도(河圖-주역의 기본이 된 그림)의 모습이라고 한다.

 

또 물과 불을 능히 다스리는 용 두 마리를 경회루의 연못 북쪽에 넣었다는 것이다.

북쪽에 용을 넣은 것은 생성되는 물로써 불을 제압하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는 경회루 연못에서 나온 청동 용 한마리가 있다.

 

 

경회루를 나와 다시 경회루를 바라본다.

계속 있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경회루 구경

문화재 보호를 위해 관람이 제한된다.

 

* * * * * *

 

경회루 연못 앞에 있는 수정전(修政殿)이다.

 내 관청인 궐내각사와 임금이 머무는 내전 이에 있는 편전(便殿)으로

왕과 신하들이 만나기 편한 곳이었다.

 

 

구중궁궐

경복궁 건물은 반듯반듯하다.

 

 

사정전(思政殿)은 편전(便殿)으로

임금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고 경연을 하던 곳이다.

 

 

사정전 옆으로는

동쪽에 만춘전(萬春殿), 서쪽에 천추전(千秋殿)이 있다.

사정전은 마루 건물이고

천추전은 온돌이란다.

겨울에 신하들을 배려해서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이란다.

 

 

강녕전(康寧殿)은 임금이 잠자는 침전이다.

 

 

지붕 박공이 예술적이다.

오렌지색 벽돌로 치장한 멋을 부렸다.

 

 

경복궁 구경은 여기까지

향연정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궁궐을 나온다.

 

* * *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23.  6. 20. 경복궁을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