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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지리산 덕두봉과 바래봉 겨울산행

by 솔이끼 2015. 1. 23.

 

 

2015.1.18.

 

지리산 서북능선 시작인 구 인월로 간다.

며칠 날씨가 따뜻해서 눈이 녹았다.

겨울산. 눈 밟으러 산에 오르는 게...

 

 

 

지리산은 남원 월평마을에서 시작한다.

태극종주의 시작점이라고도 하는데.

마을을 가로지른다.

흙과 돌로 적당히 섞어서 쌓은 담은 정감이 넘친다.

 

 

 

 

 

등산로가 북쪽에서 남쪽으로 오른다.

해가 들지 않아 어둡다.

날씨도 차다.

 

 

 

 

 

눈이 밟힌다.

내린지 오래되어 조금 단단하다.

아이젠에 밟히는 소리가 좋다.

겨울산이란...

 

 

 

월평마을에서 2.4km 걸었다.

덕두봉 정상이다.

해발 1,150m

지리산 첫 봉우리다.

 

 

 

덕두봉에서 본 지리능선이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큰 품을 가졌다.

 

 

 

바래봉으로 간다.

 

 

 

잎깔나무들이 앙상하다.

가지마다 눈을 달고 있다.

 

 

 

 

 

바래봉으로 오르는 길은 날까로운 칼날 같다.

그 위로 눈을 밟으며 걸어가는 기분이 좋다.

 

 

 

 

 

지리산 천왕봉을 옆으로 보고 간다.

 

 

 

 

 

 

 

 

 

 

 

한쪽면이 녹아 눈의 단면이 드러났다.

눈이 쌓이고 쌓여 사람 키 만큼 쌓였다.

 

 

 

 

 

용산마을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다.

 

 

 

바래봉 정상

1,165m

정상에 데크를 새로 만들어 놓았다.

예전에는 정상 표지석만 있었는데...

 

 

 

쭉 따라가면 정령치를 지나 성삼재가 나온다.

성삼재는 노고단 올라가는 길목이다.

용산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지리산 서북능성인 용의 등줄기처럼 이어간다.

 

 

 

 

 

 

 

 

 

 

 

 

 

 

 

 

 

구상나무가 새로 자라고 있다.

잘 자라면 큰 숲이 되겠다.

 

 

 

바래봉은 민둥산이다.

양을 풀어 놓아서 나무를 다 먹어 치웠단다.

 

 

 

용산마을로 내려서면 운지사가 있다.

작은 절집이다.

계곡 옆에 있어 경치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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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8. 지리산 덕두봉과 바래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