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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리산

반달곰이 있는 절, 지리산 문수사

by 솔이끼 2015. 1. 10.

 

 

2014.11.16.

구례 문수골로 들어선다.

 

지리산 자락에는 절들이 많다.

그중 문수사란 절이 있다.

 

그 절에는 곰이 산다고 한다.

3층 목탑도 있다고 한다.

가보고 싶다.

 

 

 

 

문수사로 들어가는 길

단풍이 잘 들었다.

 

 

 

 

 

 

 

 

 

 

3층 목탑이 보인다.

 

 

 

 

지리산 문수사는 백제성왕 25년 (547년) 연기조사께서 창건하였다.
원효대사, 의상법사을 비롯하여 윤필, 서산, 소요, 부유, 사명대사 등

여러 고승 대덕께서 수행정진한 제일의 문수도량이다.

고승 청허당 스님의 젊은 시절 수행처이기도 했는데 이때의 한 고사가 전해져 내려온다.

불법을 깨우치기 위해 용맹정진하던 중 걸승이 찾아와 함께 수행하기를 청했다.

처음에는 식량이 모자라 거절하기도 했지만 노승의 청이 너무 간절해 같이 수행하게 되었다.

 밤잠을 자지않고 수행에 전념하던 어느 날

수행하던 노승이 새벽녁에 주장자를 앞산으로 날려 황룡으로 만들더니

그 룡을 타고 안개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이후 문수사는 깨달음을 얻어 성불하는 수행처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왜병의 난입으로 일부가 파괴된 뒤

불당을 조성하지 못한채 6.25를 맞아 전소되었고,

그 후 1984년 요사채를 세우고

1988년 옛 대웅전 터에 지금의 고금당선원을 건립하고

진입도로를 완성하여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문수전, 삼성각, 고봉선원, 방장굴, 설선당 등을 건립, 석축을 쌓고

3층 법당 대웅전(목탑)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 구례군 누리집에서 -

 

 

 

 

마당 풍경이 시원하다.

 

 

 

 

 

 

 

 

 

 

 

 

 

3층 목탑 형식을 한 대웅전

 

 

 

 

 

 

 

 

 

 

 

 

 

 

 

 

곰이 있다.

반달곰들이 나무를 오르는 습성을 이용한 곰우리

그러나 곰들은 우울하게 보인다.

갇혀 지내야 하는 것은 무엇으로도 보상받지 못한다.

 

가까이 다가가면 으르렁 거린다.

먹이를 받아먹던 습관으로

사람을 보면 먹을 것을 떠오르는 학습효과다.

 

 

 

 

뒤로 돌아가면 목탑을 한바퀴 돈다.

 

 

 

 

 

 

 

 

 

 

 

 

 

 

 

 

 

 

 

 

 

 

 

 

 

반달곰이 있어 색다를 것 같은 절

그러나 반달곰은 슬프다.

 

우리나라 잃어버린 건축양식인 목탑을 볼 수 있어 좋다.

지리산 자락을 볼 수 있어 좋다.

지리산은 어디를 들어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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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6. 구례 지리산 문수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