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4.
강구항
동해바다 왔는데
일출을 안 볼 수 없다.
일출보러 나간다.
일출 예상시간은 5시 40분 경
서둘러 나갔는데
이런 풍경을 만났다.
와우!
강구항은 하루를 빨리 시작한다.
고깃배들이 들어오고
수산물들이 내려진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바로 경매가 진행된다.
북적거리는 강구항
각 종 물고기들이 나온다.
국민생선 고등어
항구를 지나
일출을 보러 방파제로 나간다.
방파제는 썰렁
여기 사람들은 일출에 관심이 없나보다.
촌놈 되어부렀네
바다 너머 하늘이 붉어진다.
강구항은 여전히 분주하다.
배들은 계속 들어온다.
해가 얼굴을 내민다.
구름 위로 떠오른다.
멋진 일출이다.
고깃배들은
해가 뜨든 말든 여전히 바쁘다.
다시 항구로 왔다.
배들은 계속 들어오고 나간다.
고등어 원없이 본다.
고깃배들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돌아간다.
일상과 반대로 생활한다.
얼굴들이 밝다.
강구항을 나온다.
거리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길 하나 사이로 풍경이 다르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7. 8. 4. 영덕 강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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