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 공연, 박물관

일생을 성서 번역에 바친 성서학자 선종완 기념관

by 솔이끼 2016. 10. 9.

 

2016. 9. 2.

과천 성모영보수녀회

선종완기념관이 있다.

 

길 위에 서 있을 때

 

 

 

 

기념관은 문이 닫혀있다.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음

 

관심이 있어 찾아가려면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을 듯

 

 

 

 

내부로 들어가면

엄숙해 집니다.

성직자의 삶이라는 것 자체가

보통사람과는 다릅니다.

 

 

 

 

선종완 신부는

1915-1976을 살았으며,

한국 카톨릭 교회 최초로 구약성서를 홀로 번역하셨습니다.

 

 

 

 

기념관에 들어서면

이런 문구가 가슴을 울립니다.

 

"우리는 사랑 가운데서 진리대로 살면서..."

 

 

 

 

 

 

 

선종완 신부의 일생

 

 

 

 

신부님이 입으셨던 옷

 

 

 

 

 

 

 

 

 

 

 

 

 

 

 

 

신부님 초상

 

 

 

 

신발이 맘에 듭니다.

 

 

 

 

성서번역을 위해 직접 제작한 책상

아주 실용적이게 느껴집니다.

성서번역의 열정이 배어 나옵니다.

 

 

 

 

 

 

 

성서를 번역하고 난 후

"드디어. 하느님께서 우리말을 제대로 하시게 되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네요.

 

 

 

 

번역 초안과 수정작업

 

 

 

 

 

 

 

 

 

 

이집트 고고학에도 관심이 있었다네요

 

 

 

 

 

 

 

 

 

 

 

 

 

 

 

 

 

 

 

 

 

 

신부님이 마지막 남기신 돈이랍니다.

가슴을 울립니다.

성직자의 삶을 느껴봅니다.

 

 

 

 

 

 

 

성서 인쇄를 한 활자

 

 

 

 

 

 

 

 

 

 

 

 

 

벽에는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마지막 임종 때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자매 여러분!

항상 마음을 합심하여 어려움을 잘 참고

하느님 사랑으로 모였으니까

여러 모든 고통을 많이 이겨내야 됩니다.

끝까지 겸손하며 가난해야 되고

하느님 사랑으로 남에게 봉사하며

서로 자기를 내세우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신부님은 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 고통 속에서도 겸손과 가난, 그리고 봉사를 말씀하셨습니다.

 

 

 

 

창으로는 선종완 신부님의 묘역이 보입니다.

 

 

 

 

선종완 신부님은 이렇게 잠들어 계십니다.

 

마음을 크게 울립니다.

 

.

 

.

 

.

 

2016. 9. 2. 과천 성모영보수녀회 선종완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