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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둘러보기

완주 화암사. 잘 늙은 절

by 솔이끼 2019. 8. 27.

 

2019. 8. 3.

완주 화암사

 

몇 년 전에 찾아간 절집

너무 좋아 자꾸 생각난 절집

다시 가고 싶었지만 쉽게 가지지 않은 절집

주변 유명 관광지도 없어 절집이 있는 지도 모르는 절집

 

 

 

구불구불 좁은 길을  따라 가면 넓은 터가 나온다.

주차를 하고 산길로 들어선다.

 

 

 

걷기에 좋을 수도 있고, 좋지 않을 수도 있는 숲

비밀스런 곳을 찾아가는 기분이 든다.

 

 

 

계단

배려?

거친 길, 계곡을 따라 걸어간 길에서 만난 계단

 

 

 

 

 

 

실 폭포

폭포인듯 아닌듯

그렇게 물이 흐르는 폭포

 

 

 

과잉 배려?

철계단

 

 

 

안도현 시인이 노래한 절

 

 

 

 

 

 

시인은 시인의 감성으로 본다.

나도 시인이 되고 싶다.

 

 

 

변하지 않았다.

그 모양 그대로 있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아 그대로 있는가?

 

 

 

불명산 화암사

잘 늙은 우화루가 반긴다.

우화루 아래 석축에 눈길이 간다.

 

 

 

 

 

 

절집 마당

탑도 없고 나무도 없다.

3칸짜리 극락전

 

 

 

국보 제316호

우리나라에 하밖에 없는 하앙식 구조물이란다.

 

 

 

화암사(花巖寺 )

창건자 및 창건연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다.

중창비에 원효(元曉)와 의상(義湘)이 이 절에 머물면서 수도했다는 기록이 있다.

 

1425년(세종 7) 관찰사 성달생(成達生)의 뜻을 따라 주지 해총(海聰)이 중창하였다.

임진왜란 때 극락전 등 몇 개의 당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었다.

1611년(광해군 3), 1629년(인조 7), 1666년(현종 7)에 중창하였다.

1711년(숙종 37)에 극락전 등을 중건하였다.

 

보물 제663호로 지정된 극락전,

보물 제662호로 지정된 우화루(雨花樓),

적묵당(寂默堂), 철영재(啜英齋) 등 요사

명부전(冥府殿), 산신각 등이 있다.

 

 

 

우화루

 

 

 

 

 

 

검둥이가 손님을 맞고 있다.

 

 

 

우화루 목어

 

 

 

 

 

우화루 마루

 

 

 

 

 

 

 

 

 

극락전 뒤편

표족한 하앙식 구조가 또렸히 보인다.

 

 

 

 

 

 

 

 

 

 

 

 

 

 

 

 

 

 

 

 

 

 

 

 

 

 

 

 

 

 

 

 

참 미련이 많이 남는 절집

적묵당 마루에 앉아 하늘만 바라보고 있어도 좋은 곳

작은 절집이라 구경하려고 부지런하지 않아도 되는 곳

내려오는 길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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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8. 3. 완주 화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