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다가 보이는 풍경

양쪽이 바다인 마을 봤어? 섬마을 야경 봤어? 홍도의 아름다운 변신

by 솔이끼 2017. 9. 18.

 

2017. 9. 9. ~ 10.

신안 홍도

 

홍도에서 하루를 잤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았다.

 

사람이 살아가는 풍경

그림이 된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

 

.

 

.

 

 

 

홍도항에 내리면 고개를 갸우뚱한다.

마을 전체가 여관이다.

3층 건물들이 좁은 땅에 마당도 없이 서 있다.

이색적인 풍경

그러나

홍도마을에는 반전이 있다.

 

 

 

 

유람선을 타고 나가면

바다는 기암괴석 전시장이다.

홍도에 온 이유 중 하나.

 

 

 

 

유람선에서 본 홍도마을 반대편

 

 

 

 

고치산 깃대봉을 오르면서

홍도의 반전은 시작된다.

 

 

 

 

아래서 올려다 봤을 때

성냥갑 같은 여관들은

오렌지색 지붕들이 나타난다.

 

 

 

 

좁은 공간에 밀집된 집들은

일부러 흐트러 놓은 상자처럼 비툴빼툴

정형화된 모양이 비정형으로 바뀔 때

좁은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답답했던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따뜻한 풍경으로 변한다.

 

외국 사진에서 본 마을 풍경보다 더 멋진 풍경이다.

 

 

 

 

홍도는 잘룩한 허리를 가졌다.

마을 반대편에도 선착장이 있다.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파란 바다가 반짝이는 은빛 바다로 변한다.

 

 

 

 

홍도의 허리는 양쪽을 다 보여 준다

허리띠를 꽉 졸라맨 풍경

홍도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본다.

 

 

 

 

 

 

 

사람이 들어온다.

풍경과 어우러진다.

홍도는 사람사는 마을이다.

밖에 있는 사람들이 사람사는 마을을 본다.

 

 

 

 

홍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섬과 마을이 아주 잘 어울린 풍경

 

 

 

 

깃대봉 오르는 길에 바라본 풍경

 

 

 

 

 

 

 

산을 내려온다.

산을 바라본다.

산에는 사람들이 있다.

 

 

 

 

다시 사람사는 섬마을로 들어간다.

 

 

 

 

 

 

 

홍도

밤풍경

홍도의 밤은 활기가 넘친다.

많은 사람들이 홍도에 들어왔다.

밤을 그냥 보내기 싫어 광장으로 나온다.

그래

홍도는 광장이 있다.

 

 

 

 

밤이 되면

여관 네모진 창마다 하얀 불을 밝힌다.

 

 

 

 

새벽

다시 마을 위로 올라선다.

홍도 마을 풍경을 바라본다.

 

 

 

 

깃대봉 산책로로 들어선다.

어둠 속에서 마을이 빛을 낸다.

 

 

 

 

 

 

 

 

 

 

 

 

 

섬 너머 동쪽하늘

여명이 밝아온다.

 

 

 

 

 

 

 

어둠 속에서도 아름다운 마을

섬이라서 더 아름다운 마을

산책로 벤치에 앉아 시원한 섬 공기를 맞는다.

마음이 내려 앉는다.

 

 

 

 

하루가 밝아온다.

바쁜 여행을 준비한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7. 9. 9. ~ 10. 홍도에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