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1.
강진 마량에서 완도로 넘어가는 길이 열렸다.
2017. 12. 고금도와 신지도에 새로 다리가 놓였다.
장보고대교
해상 교량 구간은 1,305m 사장교로 주탑 높이는 90.5m다.
웅장한 모습과 바다 풍경이 어울려 멋지다.
다리에는 포켓을 만들어 놓았다.
잠시 내려서 주변을 구경할 수 있다.
안개가 끼어 맑은 풍경이 아쉽다.
.
.
신지도로 들어와 신지명사십리 해변을 찾았다.
주차를 하고 해변으로 나오니
와!
넓다.
가슴이 뻥 뚤린다.
모래가 곱다.
신지명사십리(薪智鳴沙十里) 해수욕장은
맑은 모래가 십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의외의 이름이었다.
한자를 풀어보면
'모래 우는 소리가 십리밖까지 들린다' 하여
『울모래』라 불리고,
『명사십리』로 불리기도 하였단다.
모래가 운다?
해변에 서니 모래가 운다.
파도와 어우러진 모래가 운다.
좋다.
모래우는 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걷는다.
명사십리
정말 길이가 십리가 될까?
십리는 4km다.
모래해변 길이가 4km라면 엄청난 길이다.
실재 길이는 3,800m
약 4km
옛날 사람들이 대충 불러도 맞아 떨어진다.
모래가 곱다.
밟히는 촉감이 좋다.
고운 모래에 조개껍질이 군데군데 있다.
괜히 감상적이 된다.
절반 정도 왔다.
해변 가운데로 개천이 있다.
산책로로 올라온다.
다시 되돌아간다.
멋진 해변이다.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8. 1. 21. 완도 신지명사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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