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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풍경

새해 통영 이순신공원에서 일출

by 솔이끼 2013. 1. 2.

 

 

매년 해는 떠 오른다.

매년 떠 오르는 해가 같은 해다.

그런데 사람들은 같은 해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2012년도 해는 묵은 해고,

2013년에 떠 오르는 해는 새 해다.

 

새 해를 어디서 맞을 것인가는 큰 의미를 준다.

그래서 새해가 오면 일출 맞을 장소를 찾아 떠난다.

 

올 해는 통영으로 정했다.

통영에서는 이순신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한단다.

해맞이 행사???

 

 

 

 

새벽부터 모여든 사람들은 해가 뜨기를 기다린다.

여명이 밝아오고 어둠이 걷혀간다.

해는 어디서 뜰까???

 

저 철탑 주변으로 해가 뜬단다.

엉???

철탑 주변으로????

 

 

 

 

이순신공원에는 이순신장군이 바다를 호령하고 있다.

살려고 하는 자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는 자 살 것이다???


나는 못하겠다.

 

 

 

 

 

 

 

 

철탑주변으로 구름이 몰려든다.

이런

맑은 하늘에 오른쪽에서 점점 구름이 몰려오더니 해가 뜰 무렵에 구름이라니....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은

해가 뜰 시간이 지났다며 소원을 담은 풍선을 날려버린다.

 

해 아직 안떴어요....

 

 

 

 

 

 

해는 안 떠도 소원은 빌어본다.

 

 

 

 

 

 

구름 위로 하늘이 붉어지더니 해가 얼굴을 내민다.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고

해는 깜짝 놀란 듯 쑥 떠오른다.

 

 

 

 

 

 

 

 

햇살은 사방으로 퍼져나가고

2013년이 밝아진다.

 

 

 

 

 

 

새해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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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 통영 이순신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