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에는 농막, 산지에는 산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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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짓기 9단계 - 흙 채우기(첫번째 이야기) - 전면 창 벽 아래부터 메꾸기
벽면을 창과 흙벽으로 채웠다.
아직 유리는 끼우지 않았고
흙벽은 초벌이다.
벽면 모양이 마무리 되었으니
이제 슬슬 흙을 채워 넣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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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흙 채워야 할 벽 4개면
제일 먼저 만든 뒷면 벽이다.
흙을 거칠게 발라 놓은 상태
전면 창문 벽이다.
전체를 창으로 만들었다.
유리는 아직 끼우지 않았다.
측면 출입문 쪽 벽이다.
문을 달고 유리와 흙벽을 만들었다.
출입문과 마주보는 측면 벽이다.
창문도 만들고 흙벽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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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흙손 만들기
흙 메꾸려면 흙손이 있어야 겠다.
나무 잘라서 흙소 만들었다.
손잡이 만들어서
긴 피스 박았다.
튀어 나온 곳 자르니
모양이 된 것 같다.
흙이 반듯하게 펼 때 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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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흙 반죽 만들기
주변에 흙이 많아서 좋다.
산막 뒤로 파도 파도 흙만 나온다.
괭이로 파고 삽으로 퍼 옮기면 흙 확보 끝
반죽을 위해 바닥에 폐장판 깔고
물을 적당히 넣어 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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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래 틈부터 메꾸기
흙 반죽을 양동이에 담아
흙 메꿀 곳으로 가서
한 줌씩 바르기 시작
창틀 아래부터 메꾸어 나가기 시작한다.
유리를 안 끼우기 잘했다.
창틀 사이로 손을 넣어 양쪽을 두두리면서 발랐다.
창틀 아래쪽을 이어서 붙여간다.
온통 흙으로 엉망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힘들다.
전면 벽 창틀 아래만 하는 데도 한참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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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 후담
일주일 후
흙 메꾸어 놓은 곳 확인하니
온통 갈라져 있다.
실패다.
실패 원인을 분석한다.
먼저 흙반죽이 너무 질다.
물이 많이 넣으면 반죽이 부드러워 흙을 다루기는 좋으나
마르면서 흙이 갈라진다.
두번째는 흙 반죽을 잡아 줄 수 있는 것을 넣지 않았다.
흙 반죽에 넣던지
메꿀 틈에 산자를 걸어 만들든지
요령을 피운 만큼
다시 손을 봐야 할 일을 만들었다.
잔머리 쓴 만큼 손해다.
결국 뜯어낼 곳 뜯어내고
틈을 메꾸는 작업을 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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