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에는 농막, 산지에는 산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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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막짓기 10단계 - 출입문(두번 이야기) - 계단 만들기
출입문을 달았다.
문을 달아 놓고 보니 올라 서기가 불편하다.
계단을 만들어야 겠다.
계단은 넓어야 겠다.
들어가기 전에 신발을 벗어 놓을 공간이 되어야 하고
물건도 놓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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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단 높이와 첫번째 계단
계단은 높이가 18cm 이하로 만든다.
먼저 제일 높은 곳
문에서 나오는 곳 계단을 만들었다.
재료는 방부목 주워온 것
인방 높이에 맞춰 방부목 3개를 붙여서 만드는 것으로
인방 튀어 나온 곳이 있어
끌로 깎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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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번째 계단 먼저 - 순서 변경
출입구 앞 계단을 먼저 만들려다보니
고정을 시킬 수가 없다.
그래서
두번째 계단을 먼저 만드는 것으로 변경
두번째 계단은
땅에 기둥 네개를 세우고
그 위에 넓은 판을 올릴 생각이다.
길 가다 버려진 넓은 판이 보이길래 가져 왔다.
버려진 지 오래되었는 지
판이 좀 지저분
기둥만 세우면 고정이 안된다.
기둥 사이에 판자를 덧 댔다.
두번째 계단은 이렇게 만들었다.
만들어 놓고 보니 테이블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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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번째 계단은 나무 자른 것 그대로
두번째 계단을 먼저 만들어 놓고
출입문 앞 계단을 올렸다.
꺼꾸로 만들다 보니
높이 가 높아져 버렸다.
18cm 계산했는 데
기둥 세우느라 구덩이 파다보니 더 깊어져 버렸다.
그래서 21cm가 되었다.
아쉽지만 수정 불가
마지막 계단은
밤나무 베어놓은 원목 그대로
땅을 고르고
들어다 놓았다.
출입문 계단
만들어 놓고 보니
계단이 제각각 모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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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담
출입구 계단을 처음 생각할 때는
깔끔한 모양으로
판자로 만들려고 했다.
그런데
판자로 만들면 실내 계단 같은 느낌일 것 같아
좀 거칠지만 튼튼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 만 있었다.
그러다.
길 가다 넓고 두꺼운 판자를 발견했다.
엄청 무거운 데
가져왔다.
그리고
계단으로 만들어 놓으니
대만족
신발 싣고 벗기도 좋고
물건 놓고 들어가기도 좋다.
예쁜 집은 진즉 포기했다.
얼른 집이 완공되기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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