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6.
국립광주박물관
1층 로비에는 <불을 찾아서>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광주 신창동에서 발견된 불을 피우는 고구란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화구란다.
<정글의 법칙>에서 보는 손으로 비벼서 불을 켜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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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전시실로 들어간다.
선사.고대문화실이다.
이곳에 전시된 유물들은
전라도 지방에서 발견된 유물이다.
특히 여수, 순천, 고흥 등지에서 발견된 유적이 많다.
여수지역 도서지역 패총에서 발견된 선사유적들은 독특한 것들이 많다.
전시실로 들어간다.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선사 유적이이다.
주먹도끼
한참을 보았다.
그냥 돌멩인데 구석기시대에 쓰던 주먹도끼라니.
이리보고 저리보고
나중에 아하!
돌 중에서도 단단한 차돌을 인위적으로 떼어낸 자국이 있는 돌이다.
손 안에 들어올 정도의 크기에
돌을 떼어낸 곳으로 목표물을 찍으면.......
조금 발전된 돌도끼다.
도끼날처럼 돌을 갈았다.
이건 쉽게 이해가 된다.
조금 더 발전된 석기들이다.
돌칼도 있고, 화살촉도 있다.
그물도 만들었다.
낚시도 하고......
눈길을 끄는 유적
장신구다.
선사시대에도 몸에 치장을 했다.
동물뼈로도 하고, 조개껍대기로도 하고, 유리를 제작하기도 했다.
장식은 인류를 진화시켰다.
동그란 귀걸이
저걸 어떻게 끼워서 찼을까?
조개껍대기로 만든 팔찌
토기로 넘어간다.
대형토기에서부터 다양한 토기들이 있다.
앞에보이는 것이 오래된 것이고 뒤로 보이는 것이 나중 것이다.
토기는 먹는 것과 관련이 있다.
무기로 넘어간다.
선사시대에 돌칼을 만들려면 얼마나 공력을 들여야 할까?
저 모양으로 돌을 갈고 있으려면......
청동검이 나왔다.
칼을 만들기 위해 돌을 갈던 시대도 끝났다.
점점 발전
철기시대
큰 칼이 등장했다.
휘두를 수 있는 무기
저걸 가지고 있으면 일단 권력자가 되겠다.
권력자는 보통 사람들과 다른 표시를 해야 한다.
청동거울을 하나쯤 차고 있으면 범상한 모습으로 보이겠다.
이제 권력의 상징물들이 나타난다.
목걸이도 하나쯤 걸어야 겠지.
눈에 띄려면......
더 아름다운 장신구를 걸치려면 차별화를 해야지
수정을 갈아서 반짝거리게 만들고
옥을 갈아서 예쁜 목걸이를 만들었다.
언제 돌을 갈고 있어?
유리 구슬을 만들면 되지
그렇다
권력자임을 표현하고, 멋을 내기 위해서는 유리제조 기술도 발전하였다.
유리는 너무 만들기가 힘들어
그렇다면 흙으로 장신구를 만들어보자.
예쁘지는 않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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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가 점점 커지더니
관도 만들었다.
저 큰 토기를 두개 이으면 관이 된단다.
이것 보고 한참 웃었다.
국자라니?
저걸로 뜨면 얼마나 뜨겠어.
선사시대 사람들의 여유가 돋보인다.
부엌?
이제 있는 집은 이렇게 하고 산다.
오!
선사시대에도 차를 마셨다니.
차주전자가 엉성하다.
가진자의 여유.
이런 집에서 차도 마시는 여유를 가졌다.
멋진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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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더 커졌다.
창도 나왔다.
이제는 칼을 안 맞으려고 투구도 나오고, 가슴 가리개도 나왔다.
칼을 막아낼 갑옷도 나왔다.
아이구 무거워!
저걸 입고 싸우라고???
투구는 금관으로 발전했다.
쓰고 싶다.
신발에 스파이크?
작은 말모양 토기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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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왼편에는 신창동에서 발견된 농경유적들이 전시되어 있다.
신창동 유적은 얼마나 많은 유적이 발굴되었는 지 별도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탄화된 쌀도 나왔다.
확실한 농경유적이다.
따비다.
이름도 어렵다.
우리나라 최고의 따비란다.
옆에 작은 그림은 청동기에 새겨진 따비를 이용하는 모습이다.
따비가 발전해서 쟁기가 된 걸로 이해하면 된다.
나무로된 괭이들이다.
참 어렵게 농사를 지었다.
시루
떡도 해 먹었을까?
토기들도 많이 나왔다.
큰 항아리도 보인다.
특이한 목기다.
고베란다.
칸막이를 해 놓았다고 해서 칸막이 고배란다.
네가지 음식을 올려 놓을 수 있겠다.
우리나라 최고의 현악기란다.
복골이다.
동물뼈로 점을 쳤단다.
칼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북이란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쓰는 북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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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동 농경유적에서는 삶의 모습이 보인다.
농기구도 보이고, 음식을 해먹었던 토기도 있고, 즐길 수 있는 악기도 있다.
옛사람들의 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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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6. 국립광주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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