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4.
7번 국도 따라 동해바다 올라간다.
울진땅으로 들어선다.
망양정을 찾는다.
망양정은 관동팔경 중 하나다.
관동팔경은 강원도 동쪽 8개의 경치 좋은 곳을 말한다.
북쪽 총석정부터 청간정, 낙산사, 삼일포, 경포대, 죽서루, 망양정, 월송정까지다.
망양정 오른다.
왠 등산?
이정도는 올라야지
동해바다를 내려다 보려면
망양정은
고려 때에는 기성면 망양리 해변언덕에 세워져 있었다.
조선 세종 때 채신보가 망양리 현종산 기슭으로 옮겼다.
1860년(철종 11)에 울진현령 이희호(李熙虎)가 군승(郡承) 임학영(林鶴英)과 더불어
현 위치인 근남면 산포리 둔산동(屯山洞)으로 이건하였다 한다.
그 후 오랜세월 풍우로 인해 낡은 것을
울진군, 울진교육청이 보조금과 도움을 받아 1959년 중건하였다.
동해바다를 마주보고 있는 정자
멋지다.
관동팔경으로 노래할 만하다.
망양정에서 바다를 바라본다.
넓다.
시원하다.
망양정을 노래한 관동별곡 한 구절이 있다.
망양정은
왕피천을 끼고 동해의 만경창파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언덕에 세워져 있다.
그 경치가 관동팔경 중에서 제일가는 곳이라하여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친필의 편액을 하사하였다.
동해바다는 여전하다.
햇살을 잔뜩 받은 바다는 하얀 파도로 대답한다.
바다 뒤로 흐르는 물이 왕피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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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으로 달려왔다.
죽서루를 봐야 한다.
또 하나의 관동제일루라는 곳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이 보인다.
"죽서루"와 "관동 제일루" 현판은 숙종 41년 부사 이성조의 글씨란다.
용이 드라들었다는 용굴
별자리를 표시했다는 성혈이다.
죽서루는 언제 지었는지 모른단다.
다만 고려 원종 7년(1266) 이승휴가 서루(西樓)에 올라 시를 남겼다는 내용이 있다.
그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축하고 있다.
지금 건물은
조선 태종3년(1403) 삼척부사 김효손이 옛 터에다 새로 지은 것이다.
이후 10여 차례의 중수를 거쳤다.
죽서루라는 이름은
누각 동쪽에 대나무 숲이 있었고 그 속에 죽장사라는 절이 있었다.
죽장사 서편에 있는 누각이라 하여 죽서루라 이름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제일계정(第一溪亭)" 현판은 현종 3년(1662) 부사 허목의 글씨
"해선유희지소(海仙遊戱之所)"는 헌종 3년(1837) 부사 이규헌의 글씨이다.
죽서루는
객사(동헌)의 부속건물로서 접대와 휴식을 주목적으로 하는 누각이다.
죽서루 앞으로 오십천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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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대
2017. 8. 4. 울진 망양정과 삼척 죽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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