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거차마을1 순천만 갯벌에는 뻘배가 다니는 길이 있다. 2016. 12. 3. 순천만 거차마을 거차마을은 순천만 서쪽 끝이다. 그곳에 가면 순천만 속살이 펼쳐져 있다. 순천만의 진가는 갯벌이다. 우리나라 바다 습지 중 이런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많지 않다. 서해갯벌이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웅장한 갯골을 보여준다면 순천만 갯벌은 평안한 갯벌 풍경을 보여준다. 마음이 안정되는 갯벌 순천만 갯벌이다. 갯벌에 물길이 있다. 폭이 일정하다. 갯골이 아니다. 이 물길의 정체는? 뻘배가 다니는 길이다. 할머니 한분이 큰 상자를 들고 갯가로 내려온다. 뻘배에 큰 상자 두개를 올려 놓는다. 그리고 갯벌에 어지러이 그려진 길을 따라 바다로 나아간다. 출근? 뻘배가 다니는 길은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갯벌에 그린 그림 붓이 아닌 흔적으로 그린 그림 뻘배가 도착한 곳은 어장이 .. 2016.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