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9.
숯에 풍란을 붙인 지 20여년 된다.
매년 꽃을 피운다.
숯에 붙이면 잘 안산다는 데
물만 주면 잘 산다.
풍란
꽃이 무척 특이하게 생겼다.
새가 날개짓 하는 모양 같기도 하고
뒤로 쭉 나온 꼬리가 다른 꽃에서 보기 힘든 모양이다.
향기 무척 좋다.
집에 들어올 때면 풍란 향기가 향수처럼 난다.
키우기 힘들다.
매일 물을 줘야 한다.
하나의 식물에 이렇게 매여서 동반자 처럼 살아가야 한다.
요즘 반려식물이라는 이름이 있다.
거기에 딱 맞는 식물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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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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