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친숙한 섬인데...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큰 맘먹도 울릉도로 간다.
묵호에서 배를 타고 3시간 정도.
푸른 수평선만 보도 달리는 여객선
그러다 마주치는 섬 하나
동해바다 한 가운데 있는 섬.
그곳에도 사람들이 살아간다.
2천년을 지켜왔다는 이천년 향나무
울릉도 관광은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서 바다풍경을 구경한다.
첫번째로 만나는 통구미 해변
구미???
전라도 말로 포구라는 말이다.
웬 울릉도에 전라도 말이???
울릉도가 조선의 공도정책에 따라 빈 섬이 되었다가
조선후기에 사람들이 들어가 살기 시작했는데,
울릉도를 개척한 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이란다.
여수 삼산면 초도와 거문도 사람들이
목재를 얻기 위해 울릉도까지 갔다온데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가는 길에 고기를 잡고, 오는 길에 고기를 잡고
목재는 한 가득 끌고 오면...
통구미 해안은 화산섬의 전형을 보여준다.
거친 바위와 그 바위위에 자라는 향나무는 울릉도만의 풍경이다.
바다 색깔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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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황토구미다.
여기도 구미라는 지명이 나온다.
굴이 황토빛이어서 황토구미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사실은 황토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황토빛이 나는 바위 정도????
예전 임금이 울릉도 출장 갔다온 증거로 이곳 황토를 가져오라고 했다는데,
임금이 황토 가져왔는지 확인하고 있었겠어???
그냥 웃자고...
이곳에는 태하해안산책로가 있다.
바닷가 절벽으로 길을 낸 산책로
걸어가면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만난다.
아찔한 바위 벼랑길
태하 해안산책로의 풍경
울릉도는 거친 느낌이다.
산들도 뾰족뾰족하고
바위들도 거칠다.
해안은 파도가 철썩철썩....
역시 바다는 푸르다.
에메랄드빛 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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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찾아간 곳이 현포항이다.
바위벽이 쭈글쭈글 하대서 노인암이라는 바위가 우뚝 섰다.
공암이다.
뭐 같이 생겼나요???
코끼리처럼 생겼네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산길로 올라서서 한참을 가다보면
나리분지가 나온다.
주민들이 15가구 정도 산다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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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16. 울릉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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