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6.
남해 서상항 물회
남해 맛집으로 남해 서면 서상항 부산횟집이 떠올랐다.
물회 먹고 싶다.
그래서 찾아갔다.
횟집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문 앞에 서있다.
뭔일이래?
시간은 오후 1시를 넘어서서 한가할 줄 알았는데.
순간 고민을 했다.
옆집으로 갈까?
궁금하기도 하다.
왜 이렇게 기다리지?
입구로 들어서니 번호표를 준다.
"57"
얼마나 기다려야 하지?
그런데
내 뒤로 몇 분 더 받더니
점심 영업 종료라고 번호표도 주지 않는다.
오후 3시 20분 이후에 오라며 돌려보낸다.
이리 저리 배회하며 기다린다.
내가 음식을 기다려서 먹다니....
딱 1시간 기다렸다.
그리고 순서가 왔다.
자리 잡고 앉으니 반찬 3가지
아니 2가지에 삶은 감자
감자라고 할 수 없는 감자
물회 나왔다.
왜 이 물회를 먹으려 기다리는 지 확인 들어간다.
소면도 같이 나온다.
그릇에 소면 넣고
물회 떠서 올린다.
먹는다.
맛은?
달콤하다.
물회에 들어있는 회가 씹힌다.
의외로 회는 담백하다.
맛있게 먹었다.
.
계산하면서
회로 들어간 생선이 뭐냐고 물었다.
농어와 우럭이란다.
농어는 아닌 것 같은데....
새벽에 잡아서 썰어 숙성시켜 놓은 것이란다.
그래서 일정량 판매하면 재료가 떨어져서 더 팔 수 없단다.
맛의 비밀은 회의 숙성.
.
.
.
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6. 6. 남해 서상항 부산횟집 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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