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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틀3

광양 백운산, 진틀에서 상봉, 따리봉 올라, 논실마을로 내려오기 2020. 7. 5. 광양 백운산 하늘이 궂다. 요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세상 구경하며 살아야 하는 데 돌아다니지 말라 한다. 광양 백운산 찾았다. 산행 계획은 거창하다. 그냥 해 떨어질 때까지 걷다가 오자. 산행 시작은 진틀이다. 올 때마다 느낀다. 왜 진틀일까? 마을도 없다. 10:00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병암 지나고 멋진 전나무가 있는 길을 지난다. 늦은 매미꽃이 처량하게 피었다. 10:49 진틀삼거리 진틀에서 2.2km 거리 50여분 걸렸다. 삼거리에서 쉬어간다. 장마철 느낌 물씬나는 계곡물이다. 삼거리에서는 신선대와 정상 가는길이 갈린다. 정상으로 바로 오른다. 가파른 숲길 오랜 세월 사람 발길에 흙이 많이 드러났다. 능선 오르기 전 계단이 무척 많다. 계단을 벗어나면 능선.. 2020. 7. 29.
광양 백운산. 계곡따라 신선대까지 2015.10.24. 광양 백운산 병암산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코스는 병암산장-진틀삼거리-백운산 상봉-신선대-진틀삼거리-병암산장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점심 먹고) 숲으로 들어서니 가을이 가득 담았다. 계곡은 말라가고 낙엽으로 채우고 있다. 낙엽을 밟으며 산길을 오른다. 계곡 물소리는 바위틈으로 숨어든다. 서서히 초록을 잃어가는 나뭇잎들은 햇살에 반짝거린다. 낙엽 밟는 소리가 좋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좋다. 맑다. 가을을 밟는 느낌이다. 삼거리에 도착 보통 오른쪽으로 올라서 왼쪽으로 내려온다. 나뭇잎들은 붉어졌다. 능선으로 올라선다. 신갈나무들이 앙상하게 남아있다. 계절이 빠르다. 정상으로 오른다. 아쉽다. 날씨가 맑지 않다.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지 않는다. 백두대간에서 나뉘어서 남으로 달려온 산.. 2015. 10. 29.
[광양] 호남정맥 끝에 우뚝선 백운산 한반도의 남단 중앙부에 우뚝 솟은 해발 1,222미터의 백운산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벌을 힘차게 뻗어 내리는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갈무리한 명산이다.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980여종이 넘는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식물 생태의 보고이며, 백운산 정상에서는 장쾌한 지리산의 주능선과 남해안 한려수도, 그리고 광양만의 환상적인 조망을 볼 수 있다. 백운산은 남해안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장엄한 산세를 가졌고 능선이 잘 발달되어 있다. 정상인 상봉에서 서쪽으로는 따리봉, 도솔봉, 형제봉, 동쪽으로는 매봉, 남쪽으로는 억불봉이 있으며, 섬진강 하류를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10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4개의 능선이 남과 동으로 흘러내리면서 4개의 깊은 계곡(성.. 2013.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