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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11

여자만 걷는 길 3.- 벌교 갯벌에서 순천만 생태공원까지 밤길 걸어간 길 2022. 3. 4. 여자만 걷는 길 세번째 이야기 벌교터미널 다시 왔다. 버스에서 내리니 20:30 밤길 걸을 준비를 한다. 20:45 터미널을 빠져 나온다. 읍내 밤거리는 한산하다. 부용교로 내려선다. 소설 '태백산맥' 무대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다. 부용교 아래 철교에서 담력대결을 그려냈던 곳 벌교는 들어가지 않고 둑길을 따라 내려간다. 벌교천은 갈대로 가득차 있다. 궁금증이 인다. 바다와 하천의 구분은 어떻게 할까? 지형은 하천인데, 바닷물이 들어오면 하천일까 바다일까? 벌교천은 하천형태인데 어선도 들어오고, 갈대가 자란다. 하천은 하천법에 의해 하천구역으로 지정한 곳을 말한다. 그 바깥은 바다가 된다. 내 눈으로는 구분할 수가 없다. 바다인지 하천인지. 그냥 바다냄새나면 바다겠지. 21:00 '.. 2022. 3. 14.
순천만 갯벌에는 뻘배가 다니는 길이 있다. 2016. 12. 3. 순천만 거차마을 거차마을은 순천만 서쪽 끝이다. 그곳에 가면 순천만 속살이 펼쳐져 있다. 순천만의 진가는 갯벌이다. 우리나라 바다 습지 중 이런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많지 않다. 서해갯벌이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웅장한 갯골을 보여준다면 순천만 갯벌은 평안한 갯벌 풍경을 보여준다. 마음이 안정되는 갯벌 순천만 갯벌이다. 갯벌에 물길이 있다. 폭이 일정하다. 갯골이 아니다. 이 물길의 정체는? 뻘배가 다니는 길이다. 할머니 한분이 큰 상자를 들고 갯가로 내려온다. 뻘배에 큰 상자 두개를 올려 놓는다. 그리고 갯벌에 어지러이 그려진 길을 따라 바다로 나아간다. 출근? 뻘배가 다니는 길은 아름다운 그림이 되었다. 갯벌에 그린 그림 붓이 아닌 흔적으로 그린 그림 뻘배가 도착한 곳은 어장이 .. 2016. 12. 6.
순천만 칠면초, 갯벌을 붉은빛으로 바꾸다. 2015.9.15. 순천만 칠면초를 보러 간다. 순천만생태공원은 주로 갈대밭이지만 칠면초를 보려면 용산 반대편으로 넘어와야 한다. 용산을 넘어 왔다가 되돌아 가려면 무척 힘들다. 그래서 해룡면을 지나고 농주마을로 들어오면 된다. 농주마을을 지나서 구동마을 좁은 길을 지나고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순천만 갯벌과 만난다. 지금쯤 순천만은 불게 물들어 있다. 칠면초다. 일곱가지 색깔을 바꾼다고 칠면초라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까지는 아니다. 그냥 붉은색일때만 칠면초인줄 안다. 칠면초(七面草, sea-blite)는 1년생 풀로 바닷가에서 자란다. 처음에는 녹색이나 점차 변하여 대부분이 홍자색이 된다. 그래서 칠면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8~9월에 개화하며 잎겨드랑이에 화경이 없는 꽃이 2~10개씩 모여 달리고 꽃색도 .. 2015. 9. 18.
순천만 거차마을, 뻘배 체험과 맛조개 맛보기 2015.6.10. 순천만 동쪽 끝은 와온마을 서쪽 끝은 거차마을이다. 거차마을로 간다. 거차마을에는 뻘배체험장이 있다. 뻘배? 쉽게 말해 뻘위를 다닐 수 있는 운송수단이다. 개인용이다. 육상에서 자전거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뻘배는 이렇게 생겼다. 스노우보드처럼 생겼다. 하나 제작비가 얼마나 될까? 150,000원 정도 된단다. 하나 장만? 하! 주차장이 없다. 체험은 공짜가 아니다. 체험료를 내야한다. 성인 기준 1만원이다. 체험은 이렇다. 갯벌 위로 뻘배를 타고 몇 번 다니면 된다. 한 번 하고 나면 힘들다. . . . 아름다운 갯벌 구경을 하고 있는데...... 멀리서 밀고 오는 뻘배 발견 궁금하다. 쏜살 같이 뻘배가 오는 곳으로 갔는데...... 늦었다. 뻘배는 이미 도착 뭘 가져왔는 지 궁금.. 2015. 6. 23.
허전함을 달래려고 찾아드는 갈대숲과 갯벌, 순천만자연생태공원 2015.6.10 순천만으로 향한다. 순천만은 여자만 제일 안쪽에 있는 순천시 지역을 따로 부르는 이름이다. 그곳에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 있다. 언제부터인지 갈대와 갯벌이 공원이 되었다. 허전함을 달래려고 찾아드는 갈대숲과 갯벌 공원 입장료가 있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비싸다. 성인 7,000원 보통 밥 한그릇 값이다. 한 가족이 방문한다면...... 방문하기 전에 입장료를 계산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쉼터에 이런 멋진 그림이 붙어있다. '갯벌은 생명의 보고' 순천만생태공원에 들어서면 가슴이 뻥 터진다. 그냥 넓다. 그리고 허전하다. 그게 볼거리가 될 줄...... 무진교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순천 시내 쪽을 바라보면 수로와 갈대뿐이다. 그렇다고 반대편을 바라봐도 마찬가지다. 산이 하나 더 보인다... 2015. 6. 22.
순천만 흑두루미 보러 가다. 2015.2.8. 순천만 흑두루미가 천마리 넘게 와 있다는 말을 들었다. 보러간다. 갈대는 햇살을 받고 빛나야 멋지다. 오리 무리들이 날아 오른다. 독수리도 와 있다. 가까이 갈 수 없다. 놀라서 날아간다. 독수리라고 서서히 날아 오른다. 드디어 발견한 흑두루미 논 하나 가득 메웠다. 그런 논들이 서너개 정도 약 5백마리 정도 되겠다. 흑두루미는 더 민감하다. 아주 멀리서 다가가도 날아오른다. 더이상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포기 멀리서 구경을 한다. 카메라 능력이 아쉽다. 갈대는 바람에 흔들려야 분위기가 난다. 이리저리 날아오르는 흑두루미 갈대도 이리저리 흔들린다. 멀리 가지는 않는다. . . . 2015.2.8. 순천만에서... 2015. 2. 11.
흐린날 순천만을 걷다. 와온에서 장산까지 2015.1.16. 겨울 순천만 순천만 해안을 따라 걸어간다. 와온에서 장산마을까지. 와온에서 순천만생태공원까지 7km 정도 순천만생태공원에서 장산마을까지 4.5km 정도 데크와 흙길을 11.5km 걸어간다. 와온마을에서 조금 걸어가면 이런 풍경을 본다. 노월마을 앞 갯벌이다. 저 집은? 작업장이다. 갯벌에서 잡아온 조개나 게들을 저기서 물로 씻는다. 경운기가 들어가서 실어 나온다. 솔섬과 뻘배 뻘배도 주차장이 있다. 순천만은 갯벌이 넓다.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다. 갯벌에 물이 빠지면 갯골이 드러난다. 순천만의 아름다움은 선이다. 갯골의 자연스런 곡선 순천만의 아름다움은 색이다. 철마다 바뀌는 색과 갯벌의 대비 갈대가 한 가득 그 사이로 물이 흘러가는 길이... 용산에 오른다. 순천만 커다란 .. 2015. 1. 30.
순천만 최고의 조망지 순천 앵무산 2014.10.12. 앵무산은 순천과 여수를 경계짓는 산이다. 주 등산로는 순천 해룡 해창마을에서 오르는 길과 여수 율촌 산수마을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오늘 오르는 길은 산수마을에서 곡고산으로 올랐다가 앵무산으로 한바퀴 돌아오는 길을 잡았다. 산수마을에서 밭두렁을 따라 가면 철탑이 나온다. 산길은 마삭줄이 융단처럼 깔린 길이다. 마삭줄은 5월에 하얀 바람개비 꽃을 단다. 그 꽃은 기다란 열매를 달았다. 양쪽으로 팔을 벌리고 있는 모양의 열매는 겨울이 되면 솜털처럼 씨앗을 날려보낼 것이다.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곡고산에 오른다. 곡고봉이라고도 하고, 원래의 앵무산이라고도 한다. 산 이름도 고정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 세월에 따라 필요에 따라 이름이 바뀌기도 한다. 이순신 장군이 곡식을 쌓아 놓은 것처럼.. 2014. 11. 25.
순천만 거차마을에서 아름다운 갯벌을 보다. 순천만 끝자락에는 거차마을이 있다. 그곳에 가면 순천만 갯벌이 넓은 줄 안다. 갯벌을 바다를 달려 맞은 편 섬까지 이어질 것 같다. 그 사이로 흐르는 갯골은... 실개천 처럼 흐르는 갯골은...... 그 갯골에 백로라도 날개짓 한다면....... 그래서 순천만이다. . . . 2012.5.17. 순천만 거차마을에서.... 2012. 5. 24.
뾰족한 산 첨산에서 꽃을 닮은 포구까지 날씨가 춥다. 예전에는 며칠 추우면 따뜻해지는데…. 순천 별량에 있는 첨산으로 향한다. 첨산(尖山)은 뾰족한 산이라는 말이다. 멀리서보면 삼각형을 세워놓은 듯하다. 첨산은 295m로 낮은 산이다. 첨산은 순천만 화포에 우뚝 선 봉화산과 이어진다. 산길로 10㎞ 정도, 4시간 정도 걸린단다. 산행은 별량중학교에서 시작한다. 담장이 터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 열심이다. 추운 날에도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열정이 대단하다. 울타리 따라 가다가 반사거울이 있는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서서 조금가면 등산로라는 작은 표지판을 만나다. 산길은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서 가파르게 올라간다. 바람이 나무사이를 헤집고서 거세게 몰아친다. 나무사이를 흔드는 바람은 거친 소리만큼 차갑게 부딪친다. 작은첨산(182m)을 오르.. 2011. 2. 7.
솔섬 너머로 떨어지는 해-순천만 와온 일몰 순천만에는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대표적인 곳이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순천만 일몰 그리고 솔섬 일몰 솔섬 일몰을 보려면 순천에서 여수가는 길로 가다가 해룡면 월전사거리에서 지방도를 타고 순천만으로 들어선다. 구불구불 한참을 가다가 와온마을 가는 길로 들어서서 가다보면 5층짜리 거다란 건물이 보인다. 주변과 어울리지 않은 건물이다. 예전에 순천만을 내려다보는 해수탕으로 영업을 했는데 업종을 바꿔 찻집으로 변했다. . . . 바다는 갯벌이 드러내고 그 위로 작은 게들이 열심히 먹이활동을 한다. 늦은 오후 시간 해는 갯벌을 금빛으로 물들이며 한가운데 외롭게 있는 솔섬 위로 떨어진다. 점점 금빛으로 물들다가 ... 해가 넘어가면 사위는 적막에 휩싸인다. 그게 일몰이다. . . . 2011.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