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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3

화려하면서 은밀한 절집, 순천 송광사 2015.4.25. 순천 송광사 조계산 자락에 두개의 큰 절집이 있다. 하나는 조계총림 송광사요. 하나는 태고총림 선암사다. 봄햇살 좋은 날 송광사를 찾아간다. 송광사는 조계종 3대 사찰중 하나다. 스님들을 양성하는 승보사찰이다. 그래서 큰 사찰로 화려하면서도 스님들의 수행공간으로 은밀한 절집이다. 대웅전 주변을 벗어나면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 너무 많다. 선암사에는 승선교가 있다면 송광사에는 극락교가 있다. 매표소를 지나면 계곡을 건너는 누각이 섰다. 같은 홍교인데, 선암사 승선교에 비해 고급스럽다. 계곡을 건너는 쪽에는 청량각이라고 써 놓았고, 절에서 나오는 쪽에는 극락교라고 써 놓았다. 극락교 난간에 앉아 계곡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 절로 들어가는 길은 황토길이다. .. 2015. 5. 1.
곱향나무 두그루가 마치 용처럼 꿈틀대는 천자암 쌍향수 순천 조계산에는 천자암이 있다. 승보사찰 송광사에 부속된 암자다. 천자암 가는 길은 송광사에서 산길을 걸어서 가는 길이 있다. 무려 산길로 3.4km 천자암 가는 또 다른 길이 있다. 이읍마을에서 가는 길이 있다. 국도 15호선이 지나가는 이읍마을은 송광면 소재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다. 이읍마을에서 구불구불 차 한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시멘트포장길이 있다. 마주오는 차라도 만나면 대략 난감. 천자암을 가는 이유는??? 700년을 살아온 곱향나무 두그루를 보려고 간다. 두그루가 다정하게 서있어서 쌍향수라는 이름을 가졌다. 곱향나무는 이 지역에서 보기 힘든 나문데 왜 이 깊은 산중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자라고 있었을까? 당연히 옛날 이야기 한토막 정도 나올 법하다. 옛날 아주 오랜 옛날 그래도 시.. 2011. 11. 7.
송광사 아름다운 길. 불일암 가는 길. 송광사로 찾아 들어간다. 승보사찰이자 조계총림인 송광사. 송광사는 절 규모도 엄청나서 산사로서 멋은 조금 덜하다. 송광사에서 호젓한 아름다움을 찾으려면 송광사 뒤로 난 암자가는 길을 걸어보라. 송광사로 들어가는 길은 계곡과 함께 간다. 봄을 맞은 계곡은 싱그럽다. 송광사 일주문을 지나지 않고 연등이 걸린 계곡으로 불일암 가는 표지판이 있다. 화사하게 걸린 연등이 예쁘다. 화살표를 따라가면 적광전 앞으로 대나무 숲길이 있다. 산길은 소나무 숲길이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쉬엄쉬엄 올라간다. 불일암까지는 1km 정도 불일암 다다를 즈음 대나무 숲을 만난다. 대나무 숲은 불일암 가는 문이 되었다. 굳이 문이 없어도 되겠는데 불일암은 사립문을 달았다. 신이대 숲이 만든 진짜 불일암 들어가는 문 불일암이다. 암자래야.. 2011.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