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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렁길4

겨울 밤바다, 금오도 비렁길 밤에 걸어보기 2012.12.25. 여객선터미널 크리스마스라는 12월 25일 집에서 금오도 들어간다니 말린다. 하루 쯤 집에서 쉬라고 한다. 쉬는 기준이 무엇일까? 여수여객선터미널로 간다. 14:20분 금오도 함구미행 한려페리호 매표를 한다. "창구 직원은 마지막 밴데, 자고 오실 건가요?" "예" 여객선 객실 바닥이 따뜻하다. 누웠는데 설핏 잠이 들었다. 부산한 소리에 깬다. 여객선은 개도를 지난다. 16:00 함구미에 도착 16:07 비렁길 입구 함구미 선착장에서 비렁길로 들어선다. 아니 이 늦은 시간에 웬 비렁길? 사실 밤새 금오도를 걸어보고 싶어서 집을 나왔다. 잘 곳도 정하지 않았고, 저녁과 간식으로 김밥 2줄과 귤, 과자 2봉을 준비했다. 헤드렌턴과 손전등을 준비했고 건전지도 예비로 얼마나 걸을 수 있을까?.. 2016. 1. 5.
금오도 비렁길 3코스 매봉 전망대와 1코스 미역널방 전망대 금오도 비렁길은 5코스까지 있다. 보통 1-2코스, 3-5코스로 나눠서 걷는다. 그 중심에 직포가 있다. 직포로 바로 가는 배는 백야도에서 출발한다. 여객선을 타고 직포로 향한다. 어선들이 뱃길 사이로 열심히 다닌다. 함구미를 지나면 비렁길을 바다에서 보면서 갈 수 있다. 비렁길 걸어서만 아름다움을 보는 게 아니고 바다에서도 볼 수 있다. 멋진 바위 풍경이다. 수천년을 파도와 싸워서 만들어낸 몸매다. 1시간 정도를 달려 직포에 도착한다. . . . 여객선은 떠나가고 비렁길 3코스로 들어선다. 동백나무 숲길을 걷는다. 걷다가 바위 위에도 선다. 발 아래로는 바다다. 아찔하다. 숲길을 걷는다. 가파르게 오르기도 한다. 매봉전망대. 비렁길 중 가장 아름답다는 곳이다.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는 바다와 어우러진 섬.. 2014. 5. 26.
백야도에서 금오도 직포로 가는 여객선 취항식 금오도 비렁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새로운 여객선 항로가 열렸단다. 여수 백야도에서 금오도 직포로 가는 항로 12월 30일 새로운 항로를 운항하는 신한페리호 취항식이 열렸다. 신한페리호는 차를 싣을 수 있는 여객선으로 승객 94명, 차량 24대를 실을 수 있단다. 백야도에서 07:30, 10:20, 14:35 세번 출항을 한다. 금오도 비렁길 시작점인 함구미까지 40분 걸린다. 다시 비렁길 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시작점인 직포항까지 25분을 더 간다. 비렁길 가기가 쉬워지겠다. 직포에서는 08:50, 11:45, 16:00 출항을 한다. . . . 농악패가 흥을 돋운다. 바람이 엄청 분다. 줄자르기 행사 고사도 지낸다. 선원들은 안전운항을 기원한다. 백야항에서 같이 운항하는 대형카훼리3호가 .. 2013. 1. 1.
해안 벼랑을 따라 걸어가는 금오도 비렁길 여수에서 배를 타고 1시간 반정도 가면 금오도가 있다. 그 섬은 옛날부터 소나무가 많아 나라에서 봉산(封山)으로 지정했을 정도였다. 그러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섬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더니.... 금오도는 큰 섬이다. 우리나라 섬 크기 순으로 21번째다. 그 섬에 재작년부터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해안 벼랑을 따라 만들어진 비렁길이다. '비렁'은 이 지역 말로 벼랑이라는 말이다. 여수에서 9시 40분 배가 함구미마을로 바로 간다. 비렁길은 함구미마을에서 시작한다. 배가 함구미마을로 들어서면 기분이 설렌다. 섬이라는 게 뭔지??? . . 마을을 지나 비렁길로 들어선다. 섬마을 풍경이 그대로 살아있다. 사람 살아가는 풍경... . . 비렁길은 정말 비렁을 만난다. 마을 사람들이 농사지러 다니던 부드러운 길 끝.. 2012.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