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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산행4

겨울 덕유산, 안성에서 향적봉 올라 구천동까지 2015.12.20. 덕유산 겨울 산으로 유명한 덕유산을 찾아간다. 덕유산은 남한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다. 고산지대 펼쳐진 평원이 있고, 겨울이면 나무마다 눈꽃이 달려 있다. 산행시작은 안성탐방지원센터에서 한다. 동업령으로 올랐다가 능선을 타고 향적봉까지 가서 백련사 방향으로 내려갈 생각이다. 보통 산행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다. 09:20 안성매표소를 지난다. 칠연폭포와 동업령이 갈리는 삼거리까지는 아주 편안한 길이다. 삼거리에서 고민을 한다. 칠연폭포? 궁금하면 못 참는다. 칠연폭포다. 웅장한 폭포를 생각했는데 아니다. 일곱개의 폭포가 있어 칠연폭포란다. 며칠 전 폭설이 내렸다더니 벌써 눈이 녹아 버렸다. 이런 길을 걸어서 동업령까지 올라간다. 11:10 동업령이다. 안성탐방지원센타에서 4.2km.. 2016. 1. 1.
눈으로 말하는 세상. 남덕유산 2014.12.20. 새벽에 덕유산으로 향한다. 영각사에 도착한 시간은 06:10 겨울 산행을 준비한다. 스패츠를 차고, 아이젠은 싣는다. 어둠을 뚫고 하얀 눈길을 걸어 들어간다. 사위는 어둡다. 랜턴 불빛을 밟으며 바람소리를 듣는다. 어둠이 걷히니 숲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안개가 낀 아침 숲은 고요하다. 그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땀이 솓는다. 하얀 눈이 쌓인 겨울이 무색하다. 웃옷을 벗는다. 산정에 가까와질수록 하얀 세상으로 변해간다. 눈이 내리기도 한다. 차갑다. 시리도록 차갑다. 정상까지는아직도 1km를 더 가야 한다. 길은 눈으로 덮혔다. 남덕유산 정상이다. 1,507m 정상 표지석이 부자연스럽다. 땅에 박히지 않은 초석은 억지스럽다. 정상에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이 우리와 닮.. 2014. 12. 23.
무등산 눈꽃 산행 2014.12.13. 광주 무등산 광주에 눈이 옵니다. 창평나들목을 나와 원효사로 향합니다. 원효사로 올라가는 길은 차가 미끌립니다.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올라갑니다. 원효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등산 옛길을 따라 서석대로 오릅니다. 무등산 정상을 오르는 가장 짧은 길 눈이 오는 날은 최고의 등산코스입니다. 원효사에서 서석대까지는 4.12km. 산을 잘 타는 사람 기준으로 2시간 걸립니다.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쉬엄쉬엄 올라갑니다. 산길은 하얀 눈밭입니다. 점점 겨울왕국으로 들어갑니다. 세상이 하얗게 변한 동화나라 입니다. 마음이 어려집니다. 마냥 좋습니다. 키큰 나무 숲을 빠져나옵니다. 키 작은 나무 숲이 펼쳐집니다. 키 만한 나무들이 하얗게 눈꽃을 입고 있습니다. 서석대 전망대에 섭니다... 2014. 12. 15.
[광주] 눈 내리는 날, 무등산 눈꽃 산행 겨울산의 매력은 눈꽃이다. 눈꽃은 적당히 높은 산에 핀다. 눈꽃???? 눈이 아주 차가운 날에 내리면 나무에 달라붙어 마치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 무등산은 눈내리는 날 가면 눈꽃을 볼 수 있다. 도심과 가까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고 등산로가 많아서 체력에 맞춰 산행할 수 있어서 좋다. 대표적인 코스로 증심사를 찾거나 원효사를 찾으면 된다. 산길은???? 사람들 따라서 많이 가는 길을 가면 된다. 중머리재에 올라서다. 중머리재는 무등산 중간 기착지 정도? 이곳에서 숨을 고르거나 간식을 먹고 쉬었다 간다. 눈 내리는 날은 쉬기도 어렵다. 장불재로 오른다. 용추삼거리를 지나니 눈꽃이 피었다. 눈꽃은 그냥 쌓인 눈과 다른 느낌이다. 정말 새하얗다는 느낌??? 그리고 아주 시린 느낌 장불재가 보인다... 2013.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