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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등대3

거문도 여행 1박2일. 등대가는 길. 동백꽃 떨어진 길. 2021. 2. 11. 여수 거문도 15:30 거문도 도착 하룻밤 잘 여관을 구해야 한다. 터미널 뒤편 여관이 있어 들어가니 사람이 없다. 핸드폰해서 방을 잡고 짐을 풀었다. 16:00 거문도 등대를 향해 출발 날씨가 무척 흐리다. 거문도 등대에서 일몰을 보고 싶었는데 힘들겠다. 거문도 상가지대를 지나 고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삼호교를 건넌다. 삼호교는 차량 한대 정도 지나가는 좁은 다리다. 등대 가는 해안도로 길가에 벌써 유채가 피었다. 노란 꽃들이 기분을 좋게 한다. 수선화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거문도 수선화 임병찬 의사 순지비가 있는데 길 위로 있어 아래서 보고만 간다. 눈높이를 맞춰 줬으면 좋겠다. 유림해변을 지난다. 길 양편이 상록수림으로 바뀌었다. 도로를 올라갔다 내려오면 "목넘어" 지명이름이.. 2021. 2. 26.
거문도 붉은 노을 속에 제주도 2014.12.9. 거문도 등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낭만적이다. 그러나 등대 주변에는 식당이 없다. 먹는 게 해결이 안된다. 저녁을 먹고 늦게 등대로 향한다. 등대로 가는 길은 걸어가야 한다. 차가 더이상 갈 수 없다. 목넘어 말 그대로 물이 넘어다니는 목이다. 목넘어까지 오는 길 서도 불탄봉과 보로봉 능선에 가려 일몰을 보지 못했다. 목넘어로 들어서면 바다가 보인다. 그 바다가 붉다. 검은 바다와 붉은 하늘 사이에 섬이 보인다. 낮은 삼각형 느낌으로 묵직하고 큰 섬이다. 제주도 한라산 높은 봉우리가 삼각형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이렇게 가깝게 보일 줄이다. 붉은 하늘 아래 검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도 먼 곳이 아니었구나. 제주도 위로 섬이 보인다. 그 섬에는 불빛도 보인다. 무슨 섬일까.. 2015. 3. 9.
거문도 등대 가는 길 2012.9.12. 거문도등대 가는 길 목넘어를 지나 거문도등대로 간다. 동백나무 숲으로 이어진 길 숲을 벗어나면 섬 끝에 자리잡은 거문도 등대 등대로 들어간다. 이국적인 풍경 1905년 4월 12일 처음 불어 켜졌단다. 100년이 훌쩍 넘었다. 예전 등탑 지금은 역할을 다하고 옛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백도를 본다는 관백정이다. 거문도의 끝 남쪽바다 삼부도 옛 등탑으로 올라가면 서 있는 표지석 스피커는 안개가 끼어 불빛이 보이지 않을 때 소리를 내서 위치를 알려 주었단다. 지금은 불을 밝힐 수 없는 등 새로운 등탑에 올라간다. 등탑에서 내려다보면 옛 등대와 관백정이 노인바위가 돌아앉아 있다. . . . 2012.9.12. 거문도에서... 2015.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