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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마을3

[남해 여행] 가천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 2016. 3. 26.길 위에 서 있을 때 가천 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을 가다. 가천마을언제부턴가 다랭이마을로 부른다.다랭이는 산비탈을 깍아서 만든 논을 말한다.쌀을 얻으려고 경사진 밭을 돌을 쌓고 평평하게 만들어서물을 가두고 벼를 재배한 논을 말한다. 가천마을은 다랭이논들 사이에 마을이 자리를 잡았다.90년대까지 길 위로 100여m 까지 모내기를 했다고 하는데.지금은 길 아래로만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마을 안에는 맛집들이 있다.해바라기맛집을 찾아가서멍게회무침과 해물파전을 먹는다.멍게회무침 2만원, 해물파전 만원이다. 봄이라 마늘이 파랗다. 바다 가까이 다가가면풍경이 이렇다.파란 바다가 시원하다. 허브를 재배한다.로즈마리가 꽃을 앙증맞게 달고 있다. 바다 물빛이 예술이다. 다랭이마을 상징물인남근석이다.물.. 2016. 3. 29.
[남해] 바다 위를 걷는 응봉산과 설흘산, 바다를 바라보는 바래길 2016. 3. 13. 길 위에 서 있을 때 남해 선구마을로 향한다. 지금쯤 진달래가 피기를 기대하면서 남해를 가로질러 간다. 선구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한다. 오늘 산행은 선구마을에서 응봉산과 설흘산을 올랐다가 가천 다랭이마을로 내려가는 코스다. 약 8km, 3시간 소요된다. 점심 먹으면 4시간이 넘을 것 같다. 가천다랭이마을에서 바래길 따라 선구마을까지 되돌아간다. 총 12.5.km, 6시간 정도 예상한다. 선구마을에서 산으로 오른다. 바다 건너편이 여수다. 산길을 오르다 조망이 좋은 곳에 서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산행이 즐겁다. 숲길을 따라 올라간다. 광양항으로 들어가는 컨테이너선이 지나간다. 바로 앞 바다가 광양항 들어가는 항로다. 능선으로 올라서니 바위능선길이다. 향촌마을이다. 산을 내려.. 2016. 3. 18.
바다와 어울린 다랭이 논,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남해에 아름다운 마을로 가천다랭이마을이 있다. 비탈진 해안가에 마을이 들어서고 마을 주변으로 다랭이 논들이 줄지어 하늘로 올라간다. 바다와 어울린 다랭이논은 아름다운 선들을 만들어낸다. . . . 암수바위,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남면 가천마을은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을 한 남해섬의 회음부에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다. 새 생명을 탄생시킬 신성한 곳인 셈이다. 일명 삿갓논, 삿갓배미라고도 불리는 다랭이 논은 남해인의 근면성을 보여주듯 층층이 계단을 이루고 있다. 옛날에 어떤 농부가 논을 갈다가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어보니 그 안에 논이 하나더 있더라는데서 유래된 삿갓논은 짜투리 땅도 소중히 활용한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을 대변하고 있다. 다랭이 논의 의미를 되새기며 바라보는 가천마을의 풍경은 옛 전통을 그.. 201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