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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어울린 다랭이 논, 남해 가천다랭이마을

by 솔이끼 2013. 12. 9.

 

 

남해에 아름다운 마을로

가천다랭이마을이 있다.

 

비탈진 해안가에 마을이 들어서고

마을 주변으로 다랭이 논들이 줄지어 하늘로 올라간다.

 

바다와 어울린 다랭이논은 아름다운 선들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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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바위,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남면 가천마을은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양을 한 남해섬의 회음부에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다.

 새 생명을 탄생시킬 신성한 곳인 셈이다.


일명 삿갓논, 삿갓배미라고도 불리는 다랭이 논은

남해인의 근면성을 보여주듯 층층이 계단을 이루고 있다.


옛날에 어떤 농부가 논을 갈다가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어보니 그 안에 논이 하나더 있더라는데서 유래된 삿갓논은

짜투리 땅도 소중히 활용한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을 대변하고 있다.

 

다랭이 논의 의미를 되새기며 바라보는 가천마을의 풍경은

 옛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한 폭의 수채화 같다.

가천마을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암수바위.

높이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로 이뤄진 암수바위는

발기한 남자의 성기와 애기를 밴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전국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조선 영조27년

이 고을의 현령 꿈에 한 노인이

 "가천에 묻혀있는 나를 일으켜 달라"고 부탁해 땅을 파보니

 암수바위가 나타났다고 한다.

이 바위를 발견한 뒤로

 매년 제사를 지내도록 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바라는 제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남해군 누리집에서-

 

 

 

 

 

 

 

 

 

 

 

 

 

 

 

 

 

 

 

 

 

 

 

 

 

 

 

 

 

 

 

 

 

 

 

 

 

 

 

 

 

해안가에 구름다리가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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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3. 남해 가천다랭이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