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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포항 흥해 초곡천 따라 걸어가니 칠포해수욕장 나온다. 파도보기 좋은 날

by 솔이끼 2023. 11. 23.

 

2023. 11. 19.

포항 흥해읍 성곡마을에서 칠포해변까지

초곡천 따라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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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흥해읍

예전에는 흥해군이었는 데

포항에 포함되어 있다.

포항시에서 택지를 개발 많이 했는 데

썰렁한 곳

 

도시인지 농촌인지 구분이 안되는 곳

산책할 곳 찾다가 

천 따라 걸어가보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천 변으로 길이 이어진다.

가보자.

 

 

출발은 달전오거리

신호등 건너 '성곡길'로 들어선다.

'학림천'이라는 안내판 보인다.

천은 '초곡천'인데

지도를 보니 학림천이 초곡천과 합쳐진다.

 

 

어제 그렇게 바람불더니

오늘은 걷기에 아주 좋은 날로 바뀌었다.

 

 

천변 따라 걷는다.

좋은 길이다.

논은 벼베기가 끝난 풍경

 

 

작은 하천

갈대와 어우러졌다.

 

 

흥해읍 아파트 신축중이다.

 

 

천변 걷기 좋다.

마을 나온다.

 

 

와!

정원에 소나무가 너무 멋지다.

다가가니 더 멋지다.

식당이다.

 

 

식당 한 편에 있는 소나무

예술작품이다.

 

 

지나온 마을은 성곡1리다.

 

 

천이 합류한다.

물빛이 이상하다.

합류된 천 물이 비취빛이다.

오염?

모르겠다.

 

 

풍경 좋다.

갈대와 어우러진 천 풍경

마을이 있고,

추수가 끝난 후 잘려진 벼들이 줄 맞춰 있는 논이 있다.

 

 

천 건너편으로 마을 있다.

 

 

흥해읍이 멀어져 있다.

 

 

다리로 도로 지나간다.

 

 

수문이 있는 곳

물이 따뜻한가?

수초 색이 아직 푸르다.

 

 

또 천이 합류된다.

곡강천과 만난다.

 

 

합류된 곳에 천 이름표 붙었다.

'초곡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초곡천인데

이름표는 끝나는 곳에 세워 놓는가?

 

 

이정표도 있다.

'곡강문화 탐방길'이란다.

 

 

초곡천과 곡강천이 만나는 곳

이제부터는 곡강천이다.

 

 

안내판 만난다.

흥해의 옛지명이 퇴화군이란다.

내용은

'지는 해를 품었다가 다시 토해내는 땅'이래서

숭배의 대상이었고

매년 평온과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천변 분위기가 바뀌었다.

들판을 가로지르던 천은

산 사이로 흐른다.

 

 

물도 많아졌다.

물도 깊어졌다.

천변으로 신이대 숲이 싱그럽게 자리잡았다.

 

 

 

 

편안한 강변 풍경

 

 

참포관소?

강변 바위벼랑 멋지다.

 

 

 

 

참포관소는

신라시대 때 강에서 제사를 지내는 곳이 5군데 있는 데

그중 하나란다.

 

 

안내판 뒤로 또 하나 안내판 보인다.

충비 순량 순절비

비석이 보이지 않는다.

신이대 숲 뒤로 바위벽

 

 

비석은 세워 놓은 게 아니라

바위벽에 새겨 놓았다.

 

 

징검다리 건넌다.

 

 

흥해맑은물재생센터 있다.

쉽게 말하면 하수처리장

 

 

 

 

멋진 강변풍경이다.

 

 

곡강천 이름답게

구불구불 강이다.

 

 

도로를 따라 걷는다.

조금 위험

 

 

천이 끝나는 곳

칠포해수욕장 있다.

바다 좋다.

 

 

주차장 마트에서 맥주 샀다.

해변에서 맥주 마시고 싶다.

바다를 보면서.......

 

 

파도는 거칠지만

평화로은 바다 풍경이다.

 

 

 

 

 

 

파도 구경한다.

파도가 들어왔다 나간다.

작은 돌들이 자그락거린다.

 

파도소리

돌구르는 소리

파도가 뒤집는 소리

아니 파란색을 하얀색으로 바꾸는 소리

 

머리 맑아진다.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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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9. 포항 흥해 초곡천과 곡강천 걷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