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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진도 동석산에서 세방낙조전망대까지 - 암릉 산행의 진수

by 솔이끼 2015. 3. 5.

 

 

2015.3.1.

 

진도 동석산

 

진도의 끝자락에 바위로 우뚝 솟은 산이 있으니

동석산이라.

 

높이로 치면 이백미터 남짓한 산

산 앞에서니 웅장함이 따를 데가 없다.

커다란 바위가 힘차게 꿈틀거린다.

 

 

 

 

등산시작은 봉암마을에서 시작한다.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1.1km

세방낙조 전망대까지는 4.5km를 알려준다.

 

오늘 산행은 세방낙조전망대까지 간다.

 

 

 

 

 

 

 

흙길을 조금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막아선다.

처음부터 난간을 잡고 오른다.

스틱을 접는다.

걸리적 거린다.

 

 

 

 

뒤를 돌아보니 마을이 발 아래로 깔리고, 풍요로운 논들이 펼쳐진다.

살기에 풍족한 곳이다.

옛날에는...

 

 

 

 

 

 

 

거칠다.

난간을 잡고 오르거나, 계단을 밟고 오른다.

그나마 이런 길도 한달 전에 정비한 것이란다.

난간이 없다면 아슬아슬하게 올랐을 길이다.

 

 

 

 

 

 

 

 

 

 

 

 

 

 

 

 

 

 

 

 

 

 

멋진 풍경이다.

내가 바위를 오를 때도 기분이 좋지만

바위 능선에 등산객들이 걸어가는 풍경도 좋다.

 

 

 

 

 

 

 

 

 

 

 

 

 

 

 

 

바위를 타는 즐거움

이루 말할 수 없다.

동석산에서 즐기는 산행의 즐거움이다.

 

 

 

 

뒤를 자꾸 돌아본다.

웅장함

그냥 혼자 느끼기에 너무 벅차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

 

 

 

 

 

 

 

 

 

 

멋진 사진 한장 찍어본다.

모델이 따로 있으랴?

풍경이 모델을 만들어 준다.

 

 

 

 

자꾸 뒤돌아 본다.

지나온 길이 궁금하다.

 

 

 

 

앞으로 가야할 능선

 

 

 

 

 

 

 

바위벽이 위험해 우회한다.

 

 

 

 

 

 

 

드디어 정상

210m

1.1km 오는 데 엄청 힘들다.

 

 

 

 

앞으로 전진

 

 

 

 

 

 

 

위험한 곳은 우회한다.

 

 

 

 

 

 

 

 

 

 

아찔한 바위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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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바위 암릉을 지나왔다.

석적막산은 언제 지나쳤는지 모르겠다.

 

 

 

 

바다가 펼쳐진다.

 

 

 

 

삼거리를 만난다.

큰애기봉으로 간다.

 

 

 

 

큰애기봉 찍고 내려오는 길

동백나무 숲길이다.

붉은 동백이 살짝 피었다.

 

 

 

 

 

 

 

세방낙조 전망대다.

 

 

 

 

전망대에 서니 진도 앞바다가 펼쳐진다.

흐리다.

아름다운 섬들이 형체만 보인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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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석산 산행은

봉암마을에서 세방낙조전망대까지 6.5km

소요시간 3시간 반 정도

여유있게 4시간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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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3.1. 진도 동석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