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유산 둘러보기

중국 영화 속에 나올 것 같은 협곡 사이 숨은 암자, 주왕산 주왕암

by 솔이끼 2023. 11. 20.

 

2023. 11. 11.

청송 주왕산

 

.

 

.

 

청송 주왕산 2번 왔었다.

2번다 산행을 먼저하고 협곡으로 내려오다보니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내려왔다.

 

이번에

천천히 협곡을 즐기며 올라가 보려 한다.

 

 

주왕산 입구는 특이하다.

보통 국립공원 앞에는 상가가 철거되고 없는 데

이곳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상가지구도 상당히 길다.

 

좋다는 말이다.

들어가면서 지역특산물 구경도 하고

먹거리가 있는 지 등등

 

 

상가지구 지나오면

바로 대전사 나온다.

뒤편으로 기암이 멋지게 섰다.

부처님 손바닥?

 

 

역시 주왕산 대표 사진이다.

절집이 작지만

마당이 넓어 여유있는 절이다.

 

청송 대전사(大典寺)는

신라 문무왕(文武王)12년(672)에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전사의 이름은

주왕의 설화에서 주왕의 아들인 대전도군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본래 매우 큰 절이었으나

여러 차례의 화재로 상당부분 소실되었다.

 

지금은 보광전을 중심으로 관음전, 명부전, 응진전, 산령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가람의 여러 곳에 도출되어 있는 주초석들이 옛 사찰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대전사의 부속암자로는 백련암과 주왕암이 있다.


조선 현종顯宗 13년(1672) 임진왜란 때 불탄 보광전을 중창하였으며,

1995년 이후 명부전과 산령각, 탐진당 등을 이전․신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청송군 소개글에서 -

 

 

삼층석탑

기단석 조각들이 정성을 들였다.

멋진 탑이었을 텐데

훼손이 많이 되었다.

그나마 복원을 해 놓으니 볼 만하다.

 

 

주불전인 보광전이다.

보물로 지정된 건물이다.

맞배지붕 건물로 깔끔한 느낌

 

 

맞배지붕 건물은 측면이 예쁘다.

쭉 뻗은 기둥이 멋지다.

 

 

넓은 절집 마당

마당에 은행나무도 한그루 있다.

단풍이 다 떨어져서 아쉽다.

 

 

대전사 나와 주왕산 탐방로로 들어선다.

 

주왕산(周王山)은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것 같다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하였습니다.

주왕산은 신라말부터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으로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옛이름) 까지 쫓기어 왔습니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습니다.

주왕산의 특징은

산 이름을 주왕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주왕산은 주왕과 관련된 전설의 산이기도 합니다.

- 청송군 소개글에서 - 

 

 

주 탐방로에서 벗어나

주왕암 가는 길 있다.

 

 

주왕암 가는 길

주왕암 안내판 보고 들어선다.

자하교 건넌다.

 

 

자하교 위에서 바라본 풍경

 

 

주왕암 가는 길

멋진 길이다.

 

 

단풍 끝자락을 부여잡고

아쉽다. 주왕산 단풍이여......

 

 

화장실 옆 이정표

 

 

주왕암 들어가는 길

기묘한 풍경 만들어 준다.

협곡 속에 암자가 자리잡았다.

 

 

문으로 들어서니

석축 위에 나한전 있다.

좁은 터에 힘들게 자리를 잡았다.

 

주왕암-周王庵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하며, 대전사(大典寺)의 부속암자이다.

919년(태조 2)에 눌옹(訥翁)이 대전사와 함께 창건한 사찰로서,

이곳에 은거하였던 동진(東晉)의 주왕(周王)을 기리기 위하여

주왕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주방사(周房寺),

김창흡(金昌翕)의 『영남일기(嶺南日記)>>에는 주왕사(周王寺),

1937년 『청송군지(靑松郡誌)』에 주왕암이라 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입구의 가학루(駕鶴樓)를 들어서면

오른쪽에 요사채가 있고 한 단 위에 나한전이 있으며,

그 뒤에 칠성각과 산신각이 있다.

 

가학루는 중층 누각이며,

나한전에는 석가여래삼존불과 16나한이 봉안되었고

2004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나한전 후불탱화(後佛幀畵)가 걸려 있는데,

나한의 영험함으로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또, 암자에서 30m 지점에는 주왕굴(周王窟)이 있다.

길이 2m, 높이 5m, 너비 2.8m인 이 굴은

옛날 주왕이 숨어 있었던 곳이라고 하며,

그가 굴 입구에 세수하러 나왔다가 마장군(馬將軍)의 화살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현재 굴속에는 탱화(幀畵) 1점이 봉안되어 있다.

 

이 밖에도 암자의 주위를 병풍암을 비롯하여

나한봉·관음봉·지장봉·칠성봉·비로봉·촛대봉 등

불교적 이름을 가진 봉우리들이 에워싸고 있다.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소개글에서 -

 

 

부처가 밖에서 지키고 있다.

웃음 준다.

 

 

암자가 좁은 협곡 속에 웅크리고 있다.

마치 중국영화에 나오는 무림고수가 은거하고 있는 곳 같은 풍경이다.

협곡 사이로 날아다니며 무공을 펼 치는 곳?

 

 

밖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

주왕암에 들어와야 볼 수 있는 기암 풍경이다.

 

 

산신각 오른다.

산신각도 좁은 터에 한 칸 집 만들었다.

 

 

산신각에서 내려다본 풍경

 

 

산신각 위에 칠성각 있다.

기가 막히게 절집을 배치해 놓았다.

 

 

칠성각에서 본 풍경

 

 

좁은 터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주왕암

 

 

협곡 속 기암이

병풍이 되기도 하고

액자가 되기도 한다.

 

 

아무리 봐도

영화속 한 장면 같다.

한참을 멈추어서서 감상하다 내려선다.

 

 

주왕굴로 향한다.

가는 길은 철계단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한참을 간다.

 

 

주왕굴이다.

주왕이 마장군한테 화살맞아 죽었다는 곳?

전설은 전설일 뿐이다.

 

 

주왕굴은 외부를 덧 씌워 놓았다.

안에는 산신을 모셨다.

 

 

사실 굴은 생각했던 것보다 작았다.

굴 보다는 주변 풍광이 너무 좋았다.

주왕산의 모든 기가 이곳에 모여 있는 것 같았다.

기 잔뜩 받고 간다.

 

 

주왕암 나온다.

좁은 곳인데 편안한 곳이다.

참 묘한 곳이다.

 

 

주 산책로로 내려가지 않고

산길로 난 산책로 따라간다.

 

 

전망대에서 주왕산 멋진 바위 볼 수 있다.

 

 

 

 

 

급수대 주상절리 본다.

 

 

산책로 끝은 학소대와 만난다.

 

 

주왕암과 주왕굴 들렀다가 자연관찰로 구간 걸어왔다.

 

 

용추폭포 보러 간다.

 

 

시루봉이라는 데

도깨비바위가 더 어울리겠다.

 

 

학소대 웅장한 바위

 

 

주왕산 또 다른 랜드마크

협곡은 외국에만 있는 게 아니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협곡 있다.

 

 

용추폭포 본다.

 

 

2단으로 떨어지는 용추폭포

웅장하다.

 

.

 

.

 

.

 

2023. 11. 11. 주왕산 주왕암 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