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에는 농막, 산지에는 산막>
* * * * * *
산막짓기 7단계 - 흙벽(세번째 이야기) - 흙벽 치기 반복 작업
중방 아래쪽 벽 2칸을 시험적으로 쳐 보았다.
재벌 바름까지 했는 데
생각 보다 벽이 많이 갈라졌다.
너무 물이 많이 들어간 반죽을 하였나 싶다.
하여튼 벽은 아직 많다.
* * * * * *
아래쪽 나머지 벽도 흙으로 채워야 한다.
두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요령도 생겼다.
하지만
이게 맞게 하고 있는 지 의문은 간다.
엉성한 흙벽이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
1. 한칸 씩 흙벽으로 채우기
흙벽을 어디부터 쳐야 하는 지도 고민이다.
바깥쪽은 문제가 없는 데
안쪽에 흙을 바르려면
돌아 들어가야 한다.
동선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
그래서 한칸 띄우고 흙벽치기를 한다.
외를 촘촘히 엮었다.
외를 잘 짜야
흙 붙이기도 좋고
벽이 되어도 흔들림이 적다.
그냥 나무를 이용해서 외를 만들었는데
썩지 않으려나 고민도 된다.
흙 붙인다.
흙 작업이 처음에는 그런대로
붙이는 재미는 있다.
조금 지나면 정말 힘든 일이다.
그렇게 반복작업 하다보면
이렇게 초벌 흙벽이 된다.
아직은 이런 상태
흙벽으로 채워야 할 곳이 많다.
2. 흙벽 채우기 반복작업
다음으로 한 칸 띄운 곳 채운다.
반복작업
외 엮고
잔가지 많이 넣었다.
하다보니 요령 생긴다.
흙 반죽 할 때
가지를 부러뜨려 넣었다.
그냥 흙 만 하는 것 보다 낮다.
반죽 속 작은 가지들이 흙벽이 잘 붙게 한다.
흙이 바로 옆에 있어
흙 반죽하기에 조금 수월하긴 하다.
그렇게 반복작업 하다보니
또 한칸 채워졌다.
3. 외 엮고, 흙 반죽 하고, 흙 붙이고
또 외 엮는다.
엉성하다.
나무 구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반듯한 가지는 거의 없고
구불구불한 나뭇가지 골라서 쓴다.
또 무한반복 해야한다.
흙벽이 한칸 한칸 막아지기까지
* * * * * *
# 후담
계속 반복작업 하니 요령 생긴다.
이제 흙벽만 치면 집이 될 것 같다.
생각 만
이제 초벌작업만 저정도 했는 데
언제 재벌하고, 다시 마름질할 지
까마득하다.
집이 되어 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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