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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 따라서

바위 암릉이 아름다운 해남 두륜산

by 솔이끼 2014. 4. 25.

 

 

해남 땅에는 아름다운 산들이 많다.

두륜산, 달마산, 주작산, 가학산 등등

이들 산의 공통점은 아름다운 바위 암릉을 가졌다는 점이다.

 

바위 산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진달래가 필 때다.

하얀 바위사이로 붉은 진달래가 핀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삭막한 바위산을 부드럽게 만들어 버리는 마법의 시기.

봄. 이른 봄. 남도 해남으로 향한다.

 

두륜산(703m)

해남의 영봉이며 여덟개의 높고 낮은 연봉으로 이루어진 규모있는 산이다.

북서쪽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빼어난 경관을 이루며

산행코스가 험하지 않아 2~3시간 정도면 가련봉 정상에 오를 수 있다.

8개 암봉이 이룬 연꽃형 산세를 이루고 있다.

두륜산은 가련봉(703m)을 비롯해 두륜봉(630m), 고계봉(638m), 노승봉(능허대 685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 봉(469m), 연화봉(613m)의 8개 봉우리로 능선을 이루었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다.

두륜산은 중국 곤륜(崑崙)산맥의 줄기가 동쪽으로 흘러서 백두산을 이루고

그 줄기가 남으로 흐르다가 한반도의 땅끝에서 홀연히 일어나

쌍봉을 이루고 일어선 산 이라고 해서 두륜산(703m)이라 한다.

 

 

 

산행은 오소재에서 시작한다.

오소재는 산 중턱인 오심재까지 쉽게 오를 수 있다.

 

 

 

 

산길은 완만하게 올라간다.

진달래가 활짝 웃는다.

 

 

 

 

얼마 오르지 않아 오심재에 도착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고계봉이다.

고계봉은 케이블카가 운행한다.

 

 

 

 

노승봉으로 오른다.

 

 

 

 

바위 암릉이 시작된다.

거칠다.

양손을 써야 하므로 스틱은 접어서 배낭에 묶었다.

 

 

 

 

 

 

 

 

 

 

 

 

 

 

 

 

 

 

 

 

 

 

노승봉에 올라선다.

685m

발 아래로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경치가 좋다.

 

 

 

 

장관이다.

두륜산에서 제일 높은 가련봉이다.

이름과 다르다.

 

노승봉을 내려오는 길은 위험하다.

조심조심

 

 

 

 

 

 

 

가련봉

703m

 

 

 

 

 

 

 

 

 

 

 

 

 

 

 

 

 

 

 

 

 

 

 

 

 

안전난간을 설치해 놓았다.

 

 

 

 

멀리 도솔봉이 보인다.

 

 

 

 

 

 

 

 

 

 

 

 

 

 

 

 

만일재다.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에 있는 재다.

 

 

 

 

 

 

 

 

 

 

등산로

* 제1코스 : (5시간소요)
- 장춘동 숲길~대흥사~표충사~북미륵암~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두륜봉~진불암~물텅거리골~표충사
* 제2코스 : (3시간 30분소요)
- 장춘동 숲길~대흥사~표충사~북미륵암~천년수(만일암터)~만일재~두륜봉~진불암~물텅거리골~표충사
* 제3코스 : (3시간 소요)
- 장춘동 숲길~대흥사~표충사~일지암~천년수(만일쉼터)~만일재~두륜봉~진불암~표충사

 

 

 

 

두륜산 명물

구름다리다.

어떻게 저런 바위가 생겼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저 위로 사람이 걸어갈 수도 있다.

 

 

 

 

 

 

 

두륜봉 630m

두륜봉에서 본 가련봉 바위 암릉이 장관이다.

 

 

 

 

 

 

 

바다가 보인다.

멀리 완도 땅도 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진불암도 들른다.

 

 

 

 

아주 오래된 나무가 있다.

 

 

 

 

남쪽나라 상록수림을 지난다.

다른 산들과 차이가 있다.

 

 

 

 

 

 

 

천년고찰 대흥사를 만난다.

대흥사는 신라 진흥왕5년 (544, 백제성왕 22)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서산대사 유언과 의발이 전해진 삼재불입지처로 불교문화의 중흥을 이룬 곳이다.

 

또 나라의 국제를 지낸 표충사와 한국 차의 산실 일지암 등에서는

초의선사와 추사김정희 등 당대 명사들의 글과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경내에는 대웅보전, 침계루, 명부전, 응진당, 천불전, 천불상,

표충사, 대광명전, 일지암, 북미륵암, 성보박물관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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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4. 해남 두륜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