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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예쁘다.

바나나나무와 닮은 파초, 파초의 꿈은 바나나?

by 솔이끼 2016. 10. 17.

 

2016. 9. 22.

 

파초

 

영주 부석사에

파초가 힘차게 자라고 있다.

 

 

 

 

파초는

중국원산의 온대성 대형 초본식물로

우리 나라 남부,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이남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줄기는 가짜줄기이며 여러 장의 잎싸개로 되고, 높이 5m 내외까지 자란다.

 

 

 

 

파초를 보고 종종 바나나나무로 착각을 한다.

파초의 전체모양과 꽃, 열매는 바나나와 무척 닮았다.

그러나 바나나에 비해 열매가 작고 먹을 수도 없다.

 

남쪽지역에서 살아선지 어렸을 때 파초를 보고자랐다.

학교 화단에는 파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고,

꽃이 지고나면 작은 열매들이 열렸다.

 

바나나가 귀한 시절

바나나가 우리나라 기후에 맞지 않아 저렇게 열리나 했다.

 

 

 

 

파초의 꽃은 하나의 봉우리에 여러개의 꽃이 핀다.

꽃이 지고 나면 바나나같이 열매가 달린다.

 

 

 

 

파초를 볼 때면 시가 떠오른다.

김동명 시인이 1936년에 발표한 <파초>라는 시다.

 

파초(芭蕉)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南國을 향한 불타는 향수
너의 넋은 修女보다도 더욱 외롭구나.

소낙비를 그리는 너는 정렬의 여인
나는 샘물을 길어 네 발등에 붓는다.

이제 밤이 차다.
나는 또 너를 내 머리맡에 있게 하마.

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
너의 그 드리운 치맛자락으로 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

 

 

 

 

파초의 꿈은

바나나가 달리는 것???

 

 

 

 

파초는 우리나라 기후에 잘 살기 힘든데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

 

나중에 집을 가지면 파초를 심고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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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6. 9. 22. 영주 부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