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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많이 나와서 거금도가 되었다는 섬

by 솔이끼 201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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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로 향한다.
거금도는 우리나라 섬중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다.
큰 섬에 최근에 다리가 연결되었다.
거금대교
그래서 이제 거금도는 섬 아닌 섬이 되었다.


녹동을 지나고 소록도를 지나고 거금대교를 건넌다.
새로 만든 다리는 깔끔하다.
거금수도를 가로지르며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이 좋다. 


거금도는 옛 명칭이 절이도다.
조선시대에 거금도란 명칭이 나온다.
유래를 추측컨대 섬에 큰 금맥이 있어서 거금도(巨金島)라고 했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거금도 마을이름에는 진막금, 전막금, 욱금, 청석금, 고락금 등의 지명을 가진 마을들이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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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대교를 건너면 길 양편으로 커다란 주차장을 만들었다.
거금대교의 웅장한 모습을 구경하란다.
바다와 어울린 다리는 보기 좋다.
주변에 좌판도 있어 간단한 먹거리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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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는 고흥군 금산면에 속한다.
섬 전체가 금산면이다.
거금도는 프로레슬링으로 너무나 유명한 박치기왕 김일의 고향이다.
어렸을 때 흑백텔레비젼 속에서 날라다니던 모습....
반칙왕에게 걸려 고묘히 당하는 반칙.
어떨 때는 피투성이가 되기도 하고...
그러다.
마지막에 항상 박치기 한방.
나도 모르게 와!!!!!!!!!!!!!


금산면 소재지에는 김일기념체육관이 있다.
건물이 무척 크다.
안으로 들어서니 전시관이 마련되지 않았다.
앞으로 만든단다.
김일 선수 생전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그것 만으로도 즐겁다.
옛날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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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는 섬이다.
도로는 해안으로 이어진다.
해안을 쭉 따라가면 다시 제자리로 올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해안길은 풍경이 너무나 좋다.
중간중간 경치구경하라고 여유 공간을 만들었다.


차를 세우고 바닷바람을 맞는다.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가 아름답다.
남해안의 색다른 바다풍경이다.
동해바다와 다르고, 서해바가가 다르다.
남해바다는 넓으면서도 사람살아가는 모습이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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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길은 해수욕장을 세곳 지나고, 몽돌해변이 있는 오천마을도 지난다.
오천마을은 국도 27호선 종점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섰다.


길이 끝난다는 것.
마음이 썰렁.
그래도 길은 이어진다.
차가 바다로 가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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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27호선으로 연결된 거금도를 한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