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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즐긴 이야기

거북손을 맛보다 - 거북이 손처럼 생겼대서 거북손

by 솔이끼 2015. 2. 14.

 

 

바닷가 바위틈에 살고 있는 거북손이라는 동물이 있다.

말이 동물이지 옮겨다니지 못한다.

한 곳에 붙어서 사는 정착생물

 

모양이 거북이 발처럼 생겼다.

그럼 거북발이지 왜 거북손이라고 했다.

다시 보니 뭔가 움켜쥐고 있는 손처럼 보인다.

 

 

 

 

 

 

거북손은 따개비에 가까운 절지동물로 바닷가의 바위에 떼지어 산다. 몸길이는 4cm, 나비는 5cm 가량이다. 머리 부분은 거북의 다리와 같이 생겼으며, 이것은 32~34개의 석회판으로 덮였다. 그 사이에 6개의 돌기가 나와 이것으로 호흡과 운동을 한다. 아래의 자루 부분은 석회질의 잔비늘로 덮였고, 몸 색깔은 누런 회색이다. 바닷물이 덮였을 때에 다리를 내놓아 먹이를 잡는다.

-천재학습백과-

 

 

 

 

 

거북손은 채취하기가 힘들다.

바위 틈에서 살기 때문에 그 틈속에서 끄집어내야한다.

근데 이놈들이 바위틈에 붙어 있다.

날카로운 도구로 자르거나 긁어내서 채취한다.

 

 

 

 

거북손을 먹는다고 한다.

아무리 봐도 먹을 수 없게 생겼다.

그런대도 먹는단다.

 

 

 

 

 

거북손 요리?

요리랄 게 없다.

그냥 물로 씻는다.

그냥 냄비에 거북손 넣고 물을 넣는다.

삶는다.

끝.

 

 

 

 

 

 

 

이 놈들을 어떻게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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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방법도 아주 단순하다.

딱딱한 부분과 조금 부드러운 부문을 양손으로 잡고 꺽으면....

속 살이 나온다.

 

 

 

 

 

 

 

양념은?

그냥 먹는다.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그냥 먹는다.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거북손 맛이다.

 

거친듯 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맛

바다향이 가득한 맛

짭쪼롬 하면서 담백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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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