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눈꽃산행1 지리산 천왕봉. 눈꽃세상, 접입가경, 설경 산수화를 만나다. 2021. 1. 31. 지리산 천왕봉 1월 마지막날 새벽 산청 중산리로 향한다. 낼모래 입춘인데 아직 눈을 밟아보지 못했다. 새해 들어 지리산 오르지 못했다. 이 겨울을 아쉽게 보낼 수 없다. 중산리 주차장 날씨는 을씨년스럽다. 주차를 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눈이 올 것 같은 날씨다. 설마. 그런 축복이 내릴려고? 다리를 건너 등산로 입구에 선다. 천왕봉 5.4km 한두번 오른 게 아니지만 이곳에 서면 항상 부담이 된다. "잘 오를 수 있을 까? 산길은 잔설이 조금씩 밟힌다. 겨울이라도 지리산 계곡은 힘이 넘친다. 물소리가 경쾌하다. 칼바위 지나 삼거리 쉼터 잠시 쉬면서 바람막이를 벗는다. 가파른 길 오르면 땀이 많이 난다. 삼거리부터 가파른 돌계단 길이다. 고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가는 길 중간에는 지.. 2021.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