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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교3

진도 남도진성 2021. 8. 13. 진도 여행을 갔다. 조도를 들어가려고 팽목항 근처 진도진성 구경갔다. 예전에 한번 들렀다. 그때는 남도석성이었다. 성 안에 민가도 있어 정취가 있었다. 이번에 들른 남도진성은 너무 정비가 되어 황량하다. 사람사는 향이 없다. 성벽이 무너져 있어 성 위로는 못 올라간다. 무슨 건물인지 용도를 알수 없는 건물 앞 산 능선이 멋지다. 편안한 산 저 문으로 나가야 겠다. 성문은 옹성을 쌓았다. 성벽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홍교 무지개다리 보통 잘 다듬은 돌로 쌓은 데 안 다듬어진 돌로 무지개다리를 만들었다. 대단한 기술 단운교와 쌍운교 참 멋진 다리다. 크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만든 다리 남도진성 예전 투박스러운 멋은 많이 사라졌지만 정비를 해서 깔끔해진 성 홍교를 만들었던 사람들의 멋을.. 2021. 8. 23.
화려하면서 은밀한 절집, 순천 송광사 2015.4.25. 순천 송광사 조계산 자락에 두개의 큰 절집이 있다. 하나는 조계총림 송광사요. 하나는 태고총림 선암사다. 봄햇살 좋은 날 송광사를 찾아간다. 송광사는 조계종 3대 사찰중 하나다. 스님들을 양성하는 승보사찰이다. 그래서 큰 사찰로 화려하면서도 스님들의 수행공간으로 은밀한 절집이다. 대웅전 주변을 벗어나면 출입을 금지하는 곳이 너무 많다. 선암사에는 승선교가 있다면 송광사에는 극락교가 있다. 매표소를 지나면 계곡을 건너는 누각이 섰다. 같은 홍교인데, 선암사 승선교에 비해 고급스럽다. 계곡을 건너는 쪽에는 청량각이라고 써 놓았고, 절에서 나오는 쪽에는 극락교라고 써 놓았다. 극락교 난간에 앉아 계곡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 같다. 절로 들어가는 길은 황토길이다. .. 2015. 5. 1.
진달래꽃 필 때 찾아가는 절집 영취산 흥국사 진달래 꽃이 필 때면 찾아가는 절집이 있다. 진달래 축제로 유명한 영취산 아래 흥국사다. 몇년 전부터 진달래 축제장이 정유공장 뒤에서 열리지만, 예전 봉우재에서 열릴 때면 흥국사를 통해 축제장으로 터벅터벅 올라 갔었다. 영취산 흥국사는 다른 유명한 절 보다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절집으로 들어서면 어느 유명한 사찰보다도 많은 문화재를 만나고, 한국전쟁을 피해 옛 절집이 그대로 남아있는 우리나라 몇 안되는 절이다. 흥국사는 영취산의 깊은 숲속에 보조 국사가 1195년(고려 명종25년)에 창건하였다.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절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절집으로 들어가면서부터 만나는 홍교는 웅장하다. 흥국사 홍교는 보물 제 563호로 지정되.. 2012.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