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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구종주2

덕유산. 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2021. 7. 24. 덕유산 육십령 덕유산 종주하려고 한다. 종주길이 멀어 일찍 출발 새벽 아니고 저녁 육십령에서 출발 18시 조금 넘어서 여름이라 해는 아직 남았다. 남덕유산까지 8km 산길이 좋다.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 기분좋게 시작한다. 해가 서산에 걸렸다. 할미봉 올랐다. 해가 떨어진다. 멋진 노을이다. 야간산행 원추리가 피었는데 서봉 멀다. 힘들게 왔다. 바람이 세다. 남덕유산 이정표 향적봉대피소까지 15km 알려준다. 삿갓봉 무룡산 원추리 봐야 하는데 밤이라 보이지 않는다. 안개비 내린다. 바람 무척 차다. 여름인데 추위를 느낀다. 밤이라 주변은 보이지 않고 동업령에서 많이 쉬어간다. 해가 뜬다. 밤이 지나간다. 새벽 찬바람 원추리가 흔들린다. 내가 흔들린 건지 백암봉 오른다. 백암봉 기분은.. 2021. 8. 22.
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30km. 덕유산 육구종주 13시간 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30km. 덕유산 육구종주 13시간 전날 밤 11:50. 덕유산으로 버스를 기다린다. 하루를 보내고 잠들어야 할 시간에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타고 가는 곳은 함양과 장수의 경계에 있는 육십령. 옛날에는 도적이 많아 육십 명이 모여야 고개를 넘어갔다고 해서 육십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금은 터널이 뚫렸다. 육십령은 덕유산 종주산행의 출발지다. 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30km를 걸어가는 산길을 일명 ‘육구종주’라고 한다. 지리종주, 설악산 서북능선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종주 산행 길이다. 종주의 매력은 당일 종주다. 육구종주 소요시간은 보통 13시간으로 잡는다. 산길은 쉬는 시간을 포함해서 1시간에 2km씩 가는 것으로 계산하는데, 육구종주는 1시간에 3km를 걸어야 하는 힘든 길이다... 2015.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