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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릉 산행2

[고흥] 바다와 어울린 여덟 봉우리, 고흥 팔영산 2015.11.28. 고흥 팔영산 팔영산으로 향한다. 팔영산은 고흥의 명산으로 산 이름에 숫자가 들어갈 때는 보통 숫자만큼 봉우리가 있는 경우가 많다. 고흥 팔영산도 마찬가지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여덟봉우리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가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에 감탄하여 신하들에게 찾게 하였으나,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어 우리나라까지 오게 되었는데, 왕이 몸소 이 산을 찾아와 제를 올리고 팔영산이라 이름지었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아! 지긋지긋한 중국 관련 전설. 중국 왕이 이곳까지 왔다고. 당시 우리나라가 그리 허술한 나라였을까? 육로로 왔을까? 배를 타고 왔을까? 중국 너무 좋아한다. 천년쯤 지나면 미국관련 전설들로 가득 찰지도 모르겠다. 팔영산에 대한 지명도 전설과.. 2015. 12. 11.
진도 동석산에서 세방낙조전망대까지 - 암릉 산행의 진수 2015.3.1. 진도 동석산 진도의 끝자락에 바위로 우뚝 솟은 산이 있으니 동석산이라. 높이로 치면 이백미터 남짓한 산 산 앞에서니 웅장함이 따를 데가 없다. 커다란 바위가 힘차게 꿈틀거린다. 등산시작은 봉암마을에서 시작한다.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1.1km 세방낙조 전망대까지는 4.5km를 알려준다. 오늘 산행은 세방낙조전망대까지 간다. 흙길을 조금 오르니 커다란 바위가 막아선다. 처음부터 난간을 잡고 오른다. 스틱을 접는다. 걸리적 거린다. 뒤를 돌아보니 마을이 발 아래로 깔리고, 풍요로운 논들이 펼쳐진다. 살기에 풍족한 곳이다. 옛날에는... 거칠다. 난간을 잡고 오르거나, 계단을 밟고 오른다. 그나마 이런 길도 한달 전에 정비한 것이란다. 난간이 없다면 아슬아슬하게 올랐을 길이다. 멋진 풍경이다... 2015.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