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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대원사2

보성 천봉산 대원사. 가을을 느끼다. 2014.11.9. 보성 천봉산 대원사 대원사는 전남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에 위치하고 있다. 대원사를 품고 있는 천봉산(天鳳山)은 해발 609m 로 보성, 화순, 순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대원사는 백제 무녕왕 3년(서기503년) 신라에 처음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되었다. 경상북도 선산군 모레네 집에 숨어 살면서 불법을 전파하던 아도화상은 하룻밤 꿈속에 봉황이 나타나 말하였다. 아도! 아도! 사람들이 오늘밤 너를 죽이고자 칼을 들고 오는데 어찌 편안히 누워 있느냐. 어서 일어 나거라, 아도! 아도!” 하는 봉황의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떠 보니 창밖에 봉황이 날개짓 하는 것을 보았다. 봉황의 인도를 받아 광주 무등산 봉황대까지 왔는데 그곳에서 봉황이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되었다. 봉황의 인도로.. 2014. 12. 2.
보성 대원사 가는 길. 두 개의 박물관과 하나의 절집 전날 하루 종일 비가 왔다. 봄비가 하염없이 내렸다. 3월 30일. 아침이 되어 창밖을 보니 싱그럽기만 하다. 올해는 꽃소식이 빠르다고 한다. 화개는 벚꽃이 활짝 피었겠는데…. 화개를 갈까 하다 작년에 차가 밀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가고 싶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이리저리 생각하다 보성 대원사가 생각난다. 그곳은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았고, 상춘객들이 찾지 않을 것 같았다. 순천을 지날 때 길가와 천변은 이미 벚꽃이 만개했다. 꽃을 보러 남쪽으로 내려오는데 오히려 북쪽으로 올라간다. 낙안을 지나면서 벚꽃들이 피다말다 하더니 주암호를 지나고 대원사 입구로 들어서니 꽃들은 순만 내밀고 있다. 간략하면서도 화려한 인상파 그림 화려함을 감춘 대원사 왕벚나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길이다.. 2014.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