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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2

[순천] 못생긴 승탑과 동백숲이 있는 동화사 동화사를 찾아간다. 동화사라는 절은 전국 각지에 많이 있다. 하지만 순천 동화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동화사를 찾아가는 길은 국도 2호선을 타고 가다가 순천쪽에서는 올 때는 별량을 지나거나 목포쪽에서 올 때는 벌교를 지났을 때 구룡 삼거리가 나타난다. 구룡삼거리에서 구불구불 시골길을 따라가다보면 개운산 동화사라는 커다란 입석을 만난다. 그리고 저수지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절집을 만날 수 있다. 개운산 동화사라고 하지만 개운산은 잘 모른다. 제석산으로 말하면 금방 알 수도 있다. 소설 의 무대가 되기도 한 산 자락 아래에 있는 절이다. 절집은 담장이 없다. 담장이 없다고 아무데로나 들어갈 수는 없다. 이상하게도 더 문을 찾아간다. 동화사는 대각국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구름이 피어나는 형국이라 해서 개운산.. 2013. 2. 5.
제석산 아래 숨어있는 절집, 개운산 동화사 순천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절집이 있다. 그렇다고 작은 절집은 아니다. 보물도 있으니 오래도 되었다. 절집 분위기도 좋다. 조용하고 편안하다. 개운산 동화사다. 개운산이라는 이름은 잘 부르지 않는다. 현재는 제석산이 주산이 되었다. 대웅전 뒤로 둘러싼 동백숲은 선운사와 닮은 분위기가 난다. 선운사 보다는 크고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동백숲과 어울린 아름다운 절집이다. 동화사는 대한 불교조계종 제 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로 1047년(고려 문종1년) 고려 제 11대 문종왕의 넷째 아들 의천 대각국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하늘에서 상서로운 구름이 피어나는 것을 보고 창건했다고 한다. 참고로 동화사는 '봉화이 오동나무에 깃든다!' 는 뜻. 조선 중기에 법홍이 이곳에 머물면서 향로전을 짓고, 1696년(.. 2012.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