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태극 시작1 덕산태극. 사리마을에서 밤머리재까지 18km 2015.8.6. 산청 사리마을 날은 무지 덥다. 얼마나 땀을 쏟을까? 산속은 숲이지만 시원하지가 않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찜통이 된다. 첫 산인 시무산을 오른다. 와! 죽을만큼 덥다. 수양산까지 오는 데 온 몸이 땀으로 젖었다. 몸에서 땀이 솓는 기분이다. 쉬면서 옷을 벗어 짜니 물이 줄줄 나온다. 이렇게 계속 갈 수 있을까? 벌목봉 오르는 길 가파르게 오른다. 찜통같은 더위 속에 숨 넘어가겠다. 매미가 징그럽게 운다. 이제 시작인데... 아무도 없는 산 언제쯤 사람을 만날까? 용무림재 해가 넘어간다. 해가 지면 바람이 불까? 다시 용무림산까지 오르막이다. 여전히 바람이 불지 않는다. 걷고 쉬고를 반복한다. 이렇게 가다가는 날 새겠다. 사방이 어두워진다. 이정표가 나올 때마다 쉬었다 간다. 밤이라고 .. 2015.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