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곳에 가면은2

봄에는 알이 꽉 찬 주꾸미가 제철 2017. 4. 16. 여수 진남시장 맛있는 주꾸미 먹으러 간다. '주꾸미'는 '쭈꾸미'로도 부른다. 여수 진남시장에는 '그곳에 가면은!' 이란 작은 식당이 있다.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아니 숨어 있다. 진남시장은 여수시청 근처에 있고 시장을 가로지르는 상가 가운데 정도 마산횟집 사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정말 작은 식당이 보일듯말듯 자리잡고 있다. 문을 밀고 들어서면 테이블 2개 있다. 그 중 자리 하나를 잡았다면 맛은 걱정 안해도 된다. 음식도 저렴하고 깔끔하다. 제철 수산물로 음식을 하는 데 사장님이 직접 조금씩 잡아 온 거라 신선도와 맛이 다르다. 전남 여수시 학동1길 10(학동 35-1) 061-682-7232 사장님은 낚지복음을 추천하신다. 메뉴를 보니 주꾸미+삽겹살이 있다. 고기도 먹고 싶어서.. 2017. 4. 19.
여름철 보양식 갯장어(하모), 한상 7만원, 게다가 리필까지 2016. 7. 17. 여수 진남제일시장 여수시청 근처 작은 시장 골목을 찾아들어가면 "그곳에 가면은!" 식당 치고는 너무 작다. 기껏해야 테이블 3개 여름철 여수에서 유명한 하모 요리를 한다. '하모'라는 말이 일본어라고는 하지만 이미 보편화되어 그냥 쓴다. 우리말로는 '갯장어'라고 한다. 갯장어는 여름철 남해안 가까운 바다로 올라온다. 한 때는 그 놈들을 잡아서 일본에 수출을 했는데 우리도 살만큼 살다보니 이제는 우리가 먹는다. 식당 정말 좁다. 에어컨 없다. 이런 식당에 뭐하러 왔냐고? 식당에 와서 감동한 이유를 슬슬 풀어볼께. 첫번째로 싸다. 보통 하모를 먹으려면 한상에 100,000원 이상이다. 이 집은 7만원이다. 가격은 일단 만족 사장님에게 왜 싸냐고 물었더니 사장님 남편이 배타고 나가서 주.. 2016.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