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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욤2

향기가 좋은 누리장나무 꽃과 손톱만큼 작은 고욤 열매 2016. 8. 7. 순천 모후산 오르는 길 요즘 산에 향기가 난다. 두리번거리면 긴 술을 펼치고 피어있는 하얀 꽃을 볼 수 있다. 누리장나무꽃이다. 꽃이름이 거시기 하다. 누리장나무는 누린내가 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 누린내는 짐승의 기름기 냄새라고 한다. 꽃 향기만 좋은데??? 누린내는 봄과 여름철 나무에서 난다. 특히 잎에서 많이 난다. 볼 기회가 있으면 잎은 따서 찢어보면... 싫다. 꽃이 한창인 지금은? 향기가 좋다. 산길을 향기롭게 한다. 여름철 꽃이 귀한 철 누리장나무를 만나면 반갑다. . .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작은 열매 감이다. 먹는 감? 맞다. 그런데 작아도 너무 작다. 고욤이다. 고욤 이름도 어렵다. 고욤은 감처럼 생겼으나 훨씬 작고, 가을이면 구슬 크기의 황갈색 열매가 나무 가.. 2016. 8. 12.
곱향나무 두그루가 마치 용처럼 꿈틀대는 천자암 쌍향수 순천 조계산에는 천자암이 있다. 승보사찰 송광사에 부속된 암자다. 천자암 가는 길은 송광사에서 산길을 걸어서 가는 길이 있다. 무려 산길로 3.4km 천자암 가는 또 다른 길이 있다. 이읍마을에서 가는 길이 있다. 국도 15호선이 지나가는 이읍마을은 송광면 소재지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다. 이읍마을에서 구불구불 차 한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시멘트포장길이 있다. 마주오는 차라도 만나면 대략 난감. 천자암을 가는 이유는??? 700년을 살아온 곱향나무 두그루를 보려고 간다. 두그루가 다정하게 서있어서 쌍향수라는 이름을 가졌다. 곱향나무는 이 지역에서 보기 힘든 나문데 왜 이 깊은 산중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자라고 있었을까? 당연히 옛날 이야기 한토막 정도 나올 법하다. 옛날 아주 오랜 옛날 그래도 시.. 201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