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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일몰2

거문도 붉은 노을 속에 제주도 2014.12.9. 거문도 등대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낭만적이다. 그러나 등대 주변에는 식당이 없다. 먹는 게 해결이 안된다. 저녁을 먹고 늦게 등대로 향한다. 등대로 가는 길은 걸어가야 한다. 차가 더이상 갈 수 없다. 목넘어 말 그대로 물이 넘어다니는 목이다. 목넘어까지 오는 길 서도 불탄봉과 보로봉 능선에 가려 일몰을 보지 못했다. 목넘어로 들어서면 바다가 보인다. 그 바다가 붉다. 검은 바다와 붉은 하늘 사이에 섬이 보인다. 낮은 삼각형 느낌으로 묵직하고 큰 섬이다. 제주도 한라산 높은 봉우리가 삼각형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이렇게 가깝게 보일 줄이다. 붉은 하늘 아래 검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주도 먼 곳이 아니었구나. 제주도 위로 섬이 보인다. 그 섬에는 불빛도 보인다. 무슨 섬일까.. 2015. 3. 9.
거문도 일몰, 밤바다, 그리고 일출 2012.9.12. 거문도 등대에서 나오는 길 해가 떨어진다. 목넘어를 지나 걸어오다 보니 거문도에 불빛이 하나둘 밝혀진다. . . . 거문도로 들어서니 밤풍경 바다에 어리는 불빛이 아름답다. 섬 같지 않은 섬 도시보다는 어둡지만 그래도 밤거리를 만들어준다. 은은한 불빛이 옛생각을 떠오르게 한다. 밤바다는 조용하다.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 가로등 불빛만... . . . 아침 해가 떠오른다. 거문도에서 맞는 해 게으른 탓에 멀리 가지 못했다. . . . 2012.9.12.~13. 거문도에서.... 2015.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