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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포항 1년 살기?

포항 내연산 2. - 내연산 12폭포와 소금강전망대, 그리고 선일대

by 솔이끼 2024. 1. 31.

 

2024. 1. 14. 

포항 내연산

12폭포와 소금강전망대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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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보경사 둘러보고 소나무 숲길 걸었다.

소나무 숲에서 나오면

내연산 등산로와 만난다.

등산로를 따라 폭포보러 간다.

 

 

겨울이라 수로에 물이 말랐다.

 

 

날이 따뜻해선지

물이 얼지 않았다.

맑다.

 

 

계곡 따라 걷는 길이 좋다.

완만하다.

 

 

'내연산 산왕지신'과 '고모당신' 비다.

소원 빌어본다.

 

 

맑은 물 보며 걷는다.

계곡 좋다.

겨울이라 싱그럽다.

 

 

상생폭포 이정표

 

내연산 12폭포

 

12폭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대자연의 참맛, 내연산 12폭포 비경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의 동북쪽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12개의 폭포를 간직하고 있으며,

해발고도만 따지면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해안 가까이에 솟아올라 있어 내륙의 엇비슷한 높이의 산보다는 휠씬 더 높고 우뚝해 보인다.

이 내연산 자락을 굽이굽이 감돌며 40리가량 흘러내리는 골짜기가 바로 청하골이다.

내연산 말고도 문수산(622m), 향로봉(930m), 삿갓봉(718m), 천령산(775m) 등의 높직한 준봉들이

반달 모양으로 둘러져 있어서 청하골은 여느 심산유곡 못지않게 깊고 그윽하다.

특히 이곳에는 폭포와 소(沼)가 많기도 하거니와

이곳처럼 다양한 형태의 폭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도 달리 찾기가 어렵다.

청하골은 천년고찰 보경사(寶鏡寺)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절은 신라 진평왕 때에 지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스님이 중국에서 가지고 온 불경과 팔면보경(八面寶鏡)을 연못에 묻고 지은 절이라 해서 보경사로 불리게 되었다.

지금은 대웅전 적광전 천황문 요사채 등의 당우(堂宇)가 여러채 있지만,

연륜에 비해 큰 규모의 사찰은 아니다.

보경사를 지나 물길과 나란히 이어지는 등산로를 1.5km쯤 오르면

제1폭포인 상생폭포가 나온다.

그리 우람하지는 않지만 두물길이 양옆으로 나란히 떨어지는 모양이 단아하기 그지없다.

이 폭포를 지나면 잇따라 보현폭포(제2폭포) 삼보폭포(제3폭포) 잠룡폭포(제4폭포) 무봉폭포(제5폭포)가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잠룡폭포 주변의 골짜기는 영화 ‘남부군’의 한 장면,

곧 지리산의 어느 골짜기에 모인 남부군 대원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발가벗고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청하골의 열두 폭포 가운데 가장 경관이 빼어난 곳은 관음폭포(제6폭포)와 연산폭포(제7폭포) 언저리이다.

쌍폭인 관음폭포 주변에는 선일대 신선대 관음대 월영대 등의 천인단애가 장성처럼 둘러쳐져 있고,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못 옆에는 커다란 관음굴이 뚫려 있다.

이 굴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쪽입구를 가린 채 떨어지는 폭포수 줄기를 볼 수 있다.

관음폭포 위에 걸린 적교(吊橋·구름다리)를 건너면

높이 30m, 길이 40m에 이르는 연산폭포의 위용이 눈에 들어온다.

이는 청하골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인데,

학소대라는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커다란 물줄기가 쏟아지는 광경에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관음폭포 앞쪽 암벽의 벼룻길을 지나 다시 15분 가량 물길을 따라가면 또하나의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 폭포는 숨겨져 있다고 해서 은폭(隱瀑)이라 하는데,

가지런한 물줄기가 시퍼런 소(沼)로 떨어지는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이곳 위쪽으로도 시명폭 제1복호폭 제2복호폭 제3복호폭이 이어지지만,

거기까지 찾아가는 이는 드물다.

지금까지 보아온 8개의 폭포만으로도 내연산 청하골의 진면목을 실감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관음폭 앞 계곡을 건너 가파른 계단을 따라 350m정도 올라가면

선일대(仙逸臺) 암봉에는 2015년 년말에 전망대(표지사진)가 세워졌다.

이곳은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飛下臺)에 내려와 삼용추(三龍湫)를 완성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와 오랜 세월을 보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조선말엽 영조(英祖)9년인 1733년 봄부터 1735년 5월까지 청하현감을 지낸 겸재(謙齋) 정선(鄭敾)이

이곳 일대를 그림으로 남겨 진경산수(眞景山水) 화풍(畵風)을 완성시킨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능선쪽으로 20m떨어진 곳에 암자 선열암(禪悅庵)이 있었으며,

지금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 다녀오는 데에는 대략 2시간(왕복 6km쯤) 가량 걸리는 데,

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서 어린아이나 노인들도 손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 포항시 소개글에서 -

 

 

내연산 12폭포 중 첫번째인 상생폭포다

 

 

두줄기로 내려오는 폭포가 멋지다.

겨울 폭포

얼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폭포를 즐기는 사람들

상생폭포가 좋은 게

폭포 앞에서 앉아서 쉴 수 있다.

 

 

폭포 옆으로 길을 이어간다.

 

 

조금 오르내리며 폭포길이 이어진다.

 

 

소금강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보현암 만난다.

작은 암자다.

햇살 좋은 곳에 자리잡았다.

 

 

보현암에 필요한 물품을 적어 놓았다.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데

차마 마시지 못하겠다.

 

 

갓부처 보고 간다.

모형이다.

 

 

소금강전망대 가는 길

길을 잘 정비해 놓았다.

 

 

계단 오른다.

 

 

소금강전망대 도착

멋지다.

소나무도 멋지고

건너편 선일대를 품은 풍경도 멋지다.

 

 

소금강전망대에서 풍경 감상한다.

내연산 최고의 전망대

 

 

바위 위에 소나무 한그루 자란다.

 

 

아래로 관음폭포 보인다.

장관이다.

 

 

소금강전망대에서 본 선일대

저 곳까지 가야 하는 데

 

 

소금강전망대 나와

은폭포 방향으로 간다.

 

 

계곡 만난다.

 

 

갈림길

은폭포는 생략하고

선일대 방향으로

 

 

계곡물에 손 담가본다.

차다.

 

 

선일대 올라가는 길과 만난다.

 

 

선일대 올라가는 길은 데크길이다.

 

 

바위 벼랑 옆으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선일대 올랐다.

 

 

선일대에서 내연산 본다.

 

 

선일대에서 내려다본 관음폭포

 

 

선일대 옆에 안내판

'삼용추를 그린 겸재작품'

그림 3점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

여기서 진경산수를 완성했다나.

 

 

겸재 정선의 삼용추 배경이 된 풍경

 

 

소금강전망대가 건너편으로 보인다.

 

 

선일대 내려간다.

벼랑 위로 선일대 보인다.

 

 

선일대에서 내려오면 바로 관음폭포다.

 

 

바위 절벽 속에 폭포를 품고 있다.

 

 

폭포 동굴이 있어 신비감을 준다.

아쉽게도 건너갈 수 없다.

동굴 속에 들어가 보고 싶은데

 

 

멋진 장관에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관음폭포 위 철다리 건넌다.

주변 바위들이 너무 멋지다.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풍경이 장관이다.

 

 

연산폭포다.

 

 

겨울인데도 물줄기 거칠다.

빙폭이 아니어서 조금 서운

 

 

겨울이라 한적해서 좋다.

여유있게 사진 찍는다.

 

 

폭포 아래 호수같은 계곡

 

 

물빛 곱다.

 

 

바위에 물 웅덩이도 있다.

 

 

보경사로 돌아 간다.

 

 

계곡 옆 소나무 멋지게 서 있다.

 

 

돌아가는 길 좋다.

 

 

보현폭포도 본다.

 

 

다시 소금강전망대 갈림길과 만나고

복습하듯 되돌아나온다.

 

 

계곡 좋다.

 

 

보경사와 소나무 숲 둘러보고

폭포길 따라 소금강전망대까지 올랐다.

선일대 거쳐서 연산폭포까지

그리고 다시 보경사로 돌아오는 길

총 9.4km

4시간 반 정도 걸렸다.

쉬엄쉬엄 할 것 다하면서 즐긴 내연산 폭포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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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4. 내연산 보경사와 12폭포길 가다.

 

길 위에 서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