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3.
덕유산 원추리 산행
.
09:20
황점마을에서 월성치로 오른다.
월성치까지 3.8km 오른다.
오늘 산행은 황점마을에서 월성계곡을 따라 월성치로 3.8km 오른다.
삿갓봉 오르고, 무룡산 넘어 동엽령까지 9.3km를 걷는다.
동엽령에서 칠연폭포 거쳐 안성탐방지원센터까지 4.8km 내려간다.
약 18km 정도 7시간 잡는다.
월성계곡을 따라 오른다.
물소리 좋다.
계곡을 벗어나면 원시림같은 숲길을 오른다.
10:29
월성치로 오른다.
남덕유산에서 내려온 길과 만난다.
삿갓재 방향으로 향한다.
안개가 가득산 산
웅장한 산너울은 볼 수 없어도 멋진 산이다.
길 옆으로 꽃들 천국이다.
산수국이 화려하게 피었다.
길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는 노루오줌 꽃
보랏빛 향기가 나는 일월비비추 꽃
주황색 열정적인 꽃 말나리
노란 바람개비를 가진 물레나물 꽃
안개 가득한 산길에 원추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숲을 벗어난 풀밭에서 노랗게 핀 원추리를 만난다.
호기심 가득한 원추리
삿갓봉으로 오른다.
11:25
삿갓봉 1418m
11:42
삿갓봉에서 내려서면 삿갓재대피소가 있다.
많은 등산객들이 점심을 먹는다.
그럼 나도...
12:22
삿갓재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40여분 휴식
숲길은 여전히 좋다.
완만한 능선길을 힘들지 않게 걸어간다.
12:50
삿갓재에서 30여분 걸었다.
원추리군락을 만난다.
장관이다.
노란색과 초록색 물결이다.
입이 딱!
벌어진다.
안개에 쌓인 원추리 군락은
꿈 속 같은 세상을 보여준다.
천상의 화원
원추리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맑은 노란꽃
꽃잎이 흠하나 없이 맑다.
재잘재잘
꽃들의 소란
야단났다.
일월비비추와 어우러져 더 멋진 풍경을 만든다.
원추리 군락을 가로질러 올라간다.
13:11
무룡산 1492m
일명 불영봉이라고도 한다.
안개가 있어 더 어울리는 이름이다.
산길은 미역줄나무들이 함께 한다.
앙증맞은 동자꽃
하늘하늘 앳된 긴산꼬리풀
이름에서 어수룩한 맛이나는 어수리
등산로 덮을 기세로 자라는 미역줄나무
덕유능선 높은 곳
고고한 꽃창포를 만나다.
14:22
동엽령
긴 능선길을 끝내고 안성탐방지원센터로 내려선다.
칠연계곡과 만난다.
물만 봐도 시원함이 밀려온다.
15:34
칠연폭포
그냥 가기 서운해서 300m 더 올라가야 하는 칠연폭포 다녀온다.
15:56
안성탐방지원센타
산행을 끝내고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오늘 산행은 18km 6시간 45분 소요
등산거리가 긴 만큼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꽃 산행은 때가 맞아야 한다.
오늘은 원추리와 안개가 딱 맞는 날이다.
안개속에서 빛나는 노란 원추리꽃
장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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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7. 7. 23. 덕유산 원추리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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