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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둘러보기

익산 미륵사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가는 곳

by 솔이끼 2019. 8. 23.

 

2019. 8. 1.

백제문화유적지구

익산 미륵사지

 

 

위태위태하던 석탑이 복원되었단다.

그러나 너무 당당해진 석탑

매력을 잃었다.

어딘가 부족한 듯한 이끌림

 

 

 

익산 미륵사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30대 무왕(600~641년)에 의해 창건

17세기경에 폐사된 것으로 알려짐

보통 절집은 유명한 스님들이 세우는데 왕이 세웠으니 엄청난 규모였을 것으로 추정

지금까지 남아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복원되기 전에는 미륵사지 서탑(국보 11호) 1기,

석탑의 북쪽과 동북쪽 건물들의 주춧돌과

통일신라시대에 사찰의 정면 양쪽에 세워진 당간지주 1쌍(보물 236호)이 남아 있었다.

 

현재까지 발굴한 내용을 추정해보면

양쪽에 석탑이 있고 가운데 목탑이 있는 3탑 구조

탑 바로 뒤편으로 금당이 각각 하나씩 3금당(법당)으로 이루어 것으로 확인

 

 

 

동탑은 완전 복원, 서탑은 최근 일부 복원하였다.

가운데 목탑은 복원 못함

 

 

 

동탑은 완전히 무너져 있었고

탑의 일부 부재를 복원에 사용했다고 하는데

말쑥한 탑으로 단장하였다.

 

 

 

웅장

 

 

 

 

 

 

동원 구층탑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탑 안에서 서쪽 탑을 바라본다.

 

 

 

석등 기단이 있다.

금당터도 있다.

금당이라고 하지만

기초는 석탑과 거의 유사하다.

 

 

 

 

 

 

금당터 기단

 

 

 

주초가 엄청 크다.

 

 

 

금당 뒤편으로는 강당터가 있다.

 

 

 

 

 

 

서원 구층탑

상부는 무너진 채로 복원을 마쳤다.

 

 

 

동원 구층탑 뒤 금당터

 

 

 

익산 미륵사지 석탑

국보 제11호

 

 

 

 

 

 

 

 

 

석탑 복원 과정에서 나온 부서진 탑 부재

요즘 복원 기술이 좋은데

깨진 것 붙여서 복원할 때 사용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복원을 하는 기준을 어디까지 잡아야 하는 지

 

 

 

동탑은 완전 새탑이고

서탑은 옛탑 흉내만 내었다.

 

 

 

아쉬움 많이 남는 미륵사지

그냥 새탑을 만들지

어설픈 흉내만 낸 복원

마음만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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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19. 8. 1. 익산 미륵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