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4.
여수 돌산 성두길
바다보고 싶다.
돌산 성두로 향한다.
바다가 보고 싶을 때 간 곳
여수 돌산 끝 마을 성두
그곳에는 성두길이 있다.
처음 개설 될 때는 사람들이 다니더니
점점 찾는 사람이 뜸해지고
지금은 길들이 많이 묵었다.
길 찾기 어려운 곳이 몇군데 있다.
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한다.
주차료 2천원 받는다.
성두마을은 낚시객들이 많이 찾는다.
성두길을 걷는다.
바다를 옆에 두고서
성두마을 방파제
앞 섬이 횡간도
나무와 바다가 잘 어울린다.
성두탐방로
성두마을에서 금오산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까지 2.4km
해국 본다.
바닷가로 내려설 수 있다.
작은 몽돌 해변
정말 작다.
그래서 더 좋다.
찾는 사람이 없고
양쪽으로 꽉 찬 바위가 있어 바다에 집중할 수 있다.
왼편으로 바위가 멎지다.
바다와 바위는 끝없이 다툰다.
바다는 뭍으로 오르려고 하고
바위는 막아선다.
막아서는 바위는 상처투성이다.
산길
낙엽 마르는 향이 진하다.
가을이 깊어간다.
햇살도 반짝반짝 마른다.
수평선
남해바다에서 수평선을 볼 수 있는 곳
동해바다 수평선과는 다른 분위기
조금씩 채워져 있는 바다
멋진 풍경
시선이 넓어진다.
근데 소나무 한그루가 자꾸 눈을 잡는다.
명품이다.
비스듬한 바위벽에 붙어 살고 있다.
홀로
사람들 접근을 할 수 없는 곳
낚시객들이 위태위태하게 바다를 즐기고 있다.
나무와 바다.
나무는 바다를 바라만 본다.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처지
소사나무 숲길이 좋다.
나무가 바다를 가까이 다가가려 한다.
위험한 생각이다.
바다는 절대 함께하지 않는다.
전망 좋은 곳
이곳에 앉으면 너무 좋다.
바다가 바로 발아래 있다.
파도소리 격하게 들린다.
전망 좋은 곳에서는 이런 풍경도 본다.
맞은편에 바위봉우리
가을 단풍과 섬들이 잘 어울린다.
바라만 보는 바다.
허전함이 느껴진다.
바다가 반짝거린다.
가을 햇살 좋은 날
오길 잘 했다.
성두길에서 벗어나 높은 곳으로 올랐다.
바다는 더 크게 보인다.
바다를 다르게 즐기고 있는 사람들
바다와 해안과 섬들이 가장 잘 어울린 풍경
횡간도, 두라도, 화태도, 월호도 개도
금오산 정상에 올랐다.
표지석 보고 내려선다.
다시 성두마을
마을은 조용하다.
큰 나무가 가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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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서 있을 때
2020. 11. 14. 여수 돌산 성두길에서 만난 바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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