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9. 7. 가을 여행 2일째
고령 대가야 지산동고분군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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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박물관 뒤편으로 고분들이 보인다.
예전에 애들과 올랐을 때
다 올라가보지 못했다.
오늘은 끝까지 올라가 보리라.

대가야박물관을 나와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
오른다.
조금 오르면 고분 무더기 만난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고령의 진산인 주산(主山)의 남편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읍내 쪽의 가지능선 일대에 분포한다.
대형분은 주로 남쪽 능선, 중형분은 읍내 쪽으로 뻗어 내린 가지능선에 분포하고
주변으로는 소형분과 소형 석곽들이 조성되어 있다.
매장주체부는 초기 고총인 제73호분의 경우에는 목곽이지만
동시기인 제75호분 이후에는 수혈식 석실 및 석곽을 채택하고 있다.
그 외 소형분과 석곽묘들은 수혈식 및 횡구·횡혈식의 석실과 석곽들이다.
봉토는 석곽이나 석실의 장축방향으로 약간 긴 타원형을 이루되
석곽분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호석을 갖추고 있다.
또한 능선 하단부에는 대가야 멸망 후 신라고분도 조성되어 있다.
고분군 일대에서는 봉토분 30여 기와 소형분 및 석곽묘 400여 기 정도가 발굴조사되었다.
1910년 이후 일본학자들에 의해 7차례 정도가 조사되었으나 구체적인 보고는 없다.
고분 조사가 본격화되고 대가야사 연구가 촉발된 시발점은
1977년 제44·45호분 조사에서 순장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부터이다.
이후 1978년 제32~35호분,
1994년 대가야왕릉전시관부지에서 제30호분과 수혈식 석곽묘 211기,
2000년 대가야박물관부지에서 수혈식 석곽 81기, 횡혈식 석실 34기,
2007~2008년 제73~75호분과 주변고분 11기,
2012~2013년 제518호분,
2018~2019년 제604호분이 각각 발굴조사된 바 있다.
이 조사들을 통해 고분의 구획축조, 순장 등
대가야 고유의 독자적인 고분축조 기술이 밝혀짐과 동시에
장경호·기대·고배 등의 토기류, 금동관·금동제이식·청동환 등의 장신구, 등자·행엽·운주 등의 마구류,
그리고 갑옷·투구·환두대도 등 무장구와 관정·꺾쇠·철부 등의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된 바 있다.
고분군은 대가야 최대 중심고분군으로 5세기 초 왕도건립과 동시에 축조되기 시작하여
멸망에 이르기까지 1만여 기가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주산성과 궁성지를 중심축에 두고 북쪽에 연조리 고분군, 남쪽에 지산동 고분군과
고아리 고분군을 조성한 대가야 왕도의 기획성을 파악할 수 있는 양호한 자료이기도 하다.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얻어진 정보는
문자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는 근간이 되고 있다.
- 고령군 소개글에서 -

고분 많다.
저 끝까지 언제 올라가나.

그래도 간다.

고분 선이 예쁘다.

와우!
잘 생겼다.

고분들이 능선마다 가득
저곳 가는 것은 패스
위로만 갈거다.

계속된 오르막
옆으로 고분

고분 중에는 표지석이 있는 것이 있다.
정비년도와 일련번호가 있다.
706번까지 봤다.
그럼 고분이 706개는 넘는다는 사실.

올라온 뒤로도 고분이 엄청나다.

오르막
힘들다
큰 소나무 아래 벤취 보인다.

풍경 좋다.
그런데 이곳이 끝이 아니다.

한참 쉬었다 다시 오른다.

고분군 끝이 보인다.

고분 숫자가 점점 적어지더니
2호분 나왔다.
그럼 다음이 1호분?

마지막 고분인 데
표지석이 없다.
1호분 찾고 싶었는 데......

마지막 고분 뒤편

등산로로 이어진다.
정상은 주산성이다.
여기까지
되돌아간다.

되돌아가는 길에 본 풍경

엄청 큰 고분
유물도 많이 나왔다고 안내해준다.

저 고분 아래까지는 못가겠다.

이쯤에서 내려가자
처음에는 엄청 신기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많은 고분
끝까지 가보려고 해서 갔다 왔다.
가지 않았으면 궁금했을 것
고분 오르는 길 엄청 힘들다.
산행은 높을 거라 생각하고 오르는 데
고분있는 언덕이야 하고 쉽게 올라가지만
끝이 나오는 데 오래 걸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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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7. 고령 지산동고분군 오르다.
길 위에 서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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