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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

고흥 팔영산. 하얀 바위봉우리마다 단풍이 물든 산 2018. 10. 27. 고흥 팔영산 팔영산. 1봉에서 8봉, 그리고 깃대봉과 선녀봉 전라남도에는 험한 바위산이 둘 있다. 하나는 너무나 유명한 영암 월출산. 또 하나는 아는 사람만 아는 고흥 팔영산이다. 둘 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고흥 팔영산은 해발 높이는 608m다. 팔영산은 전라남도 도립공원으로 관리되다가 2011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로 지정되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한마디로 멋지다. 팔영산(八影山)은 이름에서 보이듯 산정 능선에 8개의 바위 봉우리들이 손가락처럼 펼쳐져 있다. 그리고 양쪽으로 봉우리가 하나씩 더 있어 10개의 봉우리를 갖고 있다. 보통 등산코스는 능가사에서 1봉으로 올라 깃대봉까지 9개 봉우리를 거쳐서 다시 능.. 2018. 11. 5.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2018. 10. 31.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 보수동 동네 이름 참 진보동은 없나? 보수동(寶水洞)은 보수(保守)가 아니다 그런데도 보수로 다가온다 보수는 새로운 것을 적극 받아들이기보다는 재래의 풍습이나 전통을 중히 여기어 유지하려고 한다. 그래서 보수동에 헌책방이 많이 있나? 보수동 책방 골목은 6.25전쟁 임시수도 때 피난민들은 생활을 위해 가져온 귀중한 책을 팔고 필요한 사람들은 책을 사기 위해 찾아들었던 곳이었다. 지금도?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보수동 책방골목에는 헌책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누군가가 책을 꺼내주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책 이름 대며 책을 찾는 사람 있다 “……” “여기도 없네” 잊힌 책을 찾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책방 안 아주머니 의자에 앉아 졸.. 2018. 11. 2.